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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배호

bthong 2011. 12. 16. 21:58

 

 

 

 

마지막 잎새/배호

 

그시절 부르던 임  어느 낙엽지고

달 빛만 싸늘이  허전한 거리

 

바람도 살며시 비껴가건만
그 얼마나  참았던  사무친  상처길레 
흐느끼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

 


싸늘히 파고드는  가슴을 파고들어
오가는 발길도  끊어진 거리

 

애타게 부르며 서로 찾은 님
어이해  보내고  참았던  눈물인가
흐느끼며 길 떠나는  마지막 잎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