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둘레길·사려니 숲길·오름 산책길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제주도는 '걷는 길 천국'이다. 국내에 걷기 열풍을 이끈 제주 올레가 대표적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2007년 1코스(서귀포시 시흥초등학교~광치기해변)부터 2012년 21코스(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종달바당)까지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일주로를 만들었다. 정규 코스 외에 산간, 섬 등을 걷는 5개 부속 코스를 포함하면 제주 올레는 총 26개 코스, 425㎞로 이뤄져 있다.
이후 제주도에는 올레길 말고도 종교 순례길 등 다양한 주제의 걷기 코스가 생겨났다. 현재 행정기관이 파악한 걷는 길만 해도 27개(64개 코스)이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한라산 둘레길을 걷고 있다. 제주의 청정 숲길에선 육지와 다른 식물 분포를 비롯해 독특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한라산 둘레길을 걷고 있다. 제주의 청정 숲길에선 육지와 다른 식물 분포를 비롯해 독특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다. /오재용 기자
최근엔 숲길이 인기를 끌고있다. 한라산 둘레길, 사려니 숲길, 한라생태 숲길, 삼다수 숲길에선 청정 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삼림욕이나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이름난 절물자연휴양림에는 장생의 숲길, 숫모르편백 숲길, 너나들이길, 오름 산책길, 생이 소리길 등 5개 숲길이 조성돼 있다.
제주의 목축 역사를 배우고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는 표선면 갑마장 길과 람사르 습지인 물영아리오름의 가치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남원읍 물보라길 등지에도 발길이 이어진다. 단순한 탐방로에서 진화해 유배 문화, 화산 활동, 용천수에 얽힌 이야기를 찾아가는 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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