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차 2009년 나온다

하늘 나는 차 2009년 나온다 [중앙일보]

수직 이착륙 … 3700m 상승
시속 250㎞로 2시간 비행

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실용화가 멀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업체인 어번 에어로노틱스가 하늘을 날아다니며 수색.침투.구난 등 각종 특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비행자동차 두 종류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10인승 'X-호크'와 2인승 '뮬(사진)'이다. 이 자동차는 강력한 팬을 설치,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현재는 지상 90㎝까지 날아오르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최고 3700m까지 상승하고 시속 250㎞로 두 시간 정도 비행할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개발팀의 목표다. 이 회사 대표인 라피 요엘리는 "2009년 시제품을 완성하고 그로부터 5년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행자동차는 헬기가 접근하기 힘든 곳에 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채인택 기자 [야브네(이스라엘) 로이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