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외돌개가 있는 서귀포 앞바다는 일찍이 빼어난 해안 경관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유명관광지' 라는 딱지가 붙어서인지 오히려 외돌개를 찾은 관광객들은 큰 감동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
기대감 때문인지 바다에 덩그러니 떠 있는 바위섬을 보며 그다지 새로울 것도, 놀랄 것도 없다는 표정들이다. 이렇듯 무심히 지나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외돌개의 참 매력은 외돌개 자체라기 보다는 그 외로운 바위를 둘러싸고 펼쳐져 있는 검푸른 바다와 갖가지 해안 기암들이기 때문이다.
외돌개 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시작되는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면 꽤나 넓은 초지와 함께 짙푸른 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꾸미지도 꾸밀것도 없는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곳으로 답답한 마음을 풀어 놓기에 이만한 장소가 없을 듯하다. 그리고 외돌개 왼쪽으로 조성되어 있는 잔디공원을 지나 해변 쪽으로 가다 보면 소머리 바위라는 해안 기암이 나온다.
그 모양이 삼매봉에서 바다를 향해 치닫는 소의 머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광 역시 빼어난데, 특히 범섬의 모습이 눈앞에 잡힐 듯 또렷이 보인다. 또한 바다쪽에서 외돌개를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하루 중 이곳의 풍광이 빛을 발할 때를 꼽으라면 단연 저녁 석양이 물들 때이다.
석양에 붉게 물드는 범섬과 외돌개의 모습이야 말로 비경 중의 비경이라 할만 하다. 외돌개에 가서는 단지 사진 몇 장 남기기에 급급하지 말것을 당부 드린다. 조금은 느긋한 마음과 여유로움을 갖고 산책을 즐겨보자. 그렇다면 진정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 |
|
|
| |
|
|
 |
|
|
| |
|
|
| |
 |
|
| |
|
제주시에서 5.16(11번)도로로 들어선다.
공항-> 시청-> 아라동-> 산업정보대-> 성판악-> 토평동-> 바닷가 바향으로 좀더 내려가면 서귀포 LPG충전소에서 내려가서 우측편으로 들어가면 천지연폭포가 나오고 그 밑으로 기당미술관이 있다. 바로 밑에 외돌개가 있다.
(버스 이용시 1시간 소요, 자가용이용시 45분 소요) |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기당미술관, 돔배낭골 
외돌개 사진찍기, 주변 해안절경 관람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