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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은 이라크서, 조종은 미국서... 최초의 ‘무인 공격기’ 뜬다

bthong 2007. 8. 28. 17:58

“‘MQ-9 리퍼’는 첨단 무기의 새로운 상징이 될 듯....”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사상 최초의 무인 공격기가 배치될 예정이라고 포브스 온라인 등 미국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MQ-9 리퍼(reaper, 죽음의 사자)'라는 무인 공격기의 두드러진 외형적 특징은 일반 전투기 크기라는 점.

무기 장착 시 총중량이 4.5톤에 달해 무인 정찰기인 프레데터에 비해 4배 무겁다. 길이는 10m 양 날개까지의 너비는 20m이다.

‘프레데터 2’로 불렸던 리퍼는 많은 무기를 실을 수 있다. 프레데터가 두 개의 헬파이어 마사일로 무장하는 반면, 지상공격 무기 24기 혹은 헬파이어 4기와 500 파운드의 폭탄을 실을 수 있다.

프레데터와는 달리 처음부터 전투용으로 개발된 리퍼는 지상에서 조종하는 2명의 군인과 조를 이루게 된다. 현재 최소한 9대가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적외선, 레이저, 레이더 추적 장치를 갖춘 리퍼가 이라크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조종사는 7천마일 떨어진 미국 네바다의 비디오 콘솔 앞에 앉아 있게 된다.

터보프롭엔진을 사용하는 리퍼는 완전 무장한 채 최고 시속 300마일로 14시간 동안 공중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먼저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되고 올 가을이나 내년 봄 사이에 이라크에서 전투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