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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아! 술아! 술아?

bthong 2007. 10. 28. 22:06
       어느 중년의 하소연인가 싶어?  
      중년이 마시는 소주 한 병은... 그리움의 술이며 외로움의 술이고 살고자 하는 욕망의 술이다 숨이 목전까지 다가왔을때 내뱉을곳을 찾지 못해 울분의 술이기도 하다 깜깜한 동굴속에서 길을 찾지 못해 헤매이다가 털석 주저 앉은 한탄의 술이다 가는 세월 잡지 못하고 계절은 바뀌건만은 못내 아쉬운 슬픈 눈물의 술이다 그러므로 중년이 마시는 소주 한 병은 ... 술이 아니라 그것은 인생을 마시는것이다 저물어가는 인생을 재촉하며 뜨거운 햇살속에 봄도 천천히 다가오건만 이제 우리네 중년의 마음에도 행복이 시작 되기를...


      
      
      오늘은 그만 하려 했는데 작심 하며 그만두려 했는데 한 잔 술이 또 한잔 술이 거나 ~ 하게 취하는구나 그래 그래 한 잔 술로 뚝 뚝 끊을수만 있다면 그래 그래 취 ~ 해버려 툴 툴 털어 버릴수만 있다면 어이 너를 원망하랴 어찌 내가 가슴을 치랴 까마 득히 가신 뒤에 실컨 취해 보련다..... 어제도 취하고 오늘도 취하고 매일 매일 취하는구나 한 잔 술이 또 한 잔 술이 내가슴을 태워 주누나 술아 술아 좋은 술아 촉촉히 젖고 싶구나 술아 술아 좋은 술아 ~ 철 철 넘치고 싶구나 그런 저런 사연을 접고 거시 기가 떠나 간다네 애간장을 ~ 녹이는 술아 ~ 어디한번 취해 볼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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