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화초류

폐추니아재배법

bthong 2010. 4. 21. 07:02

 

 

 

 

 

 

 

 

원산지와 내력
 
 
남아메리카 원산의 가지과 초화로서 본래는 다년생 성질을 가지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노지에서 월동이 불가능하여 춘파 일년초로 취급하고 있다. 1767년경 프랑스의 식물학자가 남아메리카에서 처음 발견한 뒤 몇개의 원종이 모본으로 되어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육종이 이루어졌다. 페튜니아는 팬지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화단이나 가로변 등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초화이다.

 
  

주요 품종 특성
 
 
페튜니아는 일반적으로 꽃의 크기에 따라 대형종, 중형종, 소형종으로 분류하지만 홑꽃과 겹꽃으로 나누기도 한다. 꽃색 또한 다양하며 최근에는 두가지색이 혼합되어 있는 품종도 많이 육성되어 보급되고 있다.
화단용으로 봄에 관상하고자 할 때에는 꽃이 큰 대형종으로서 키가 30㎝ 정도로 큰것이 좋으며 여름용으로는 꽃의 크기가 6∼7㎝ 정도인 중형으로서 분홍이나 청색 계통의 품종이 적합하다. 분화용은 소비자가 기호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여 꽃의 크기와 꽃색을 조화시키고 여기에 겹꽃을 곁들이면 새로운 분위기를 창출할 수 있다.

대형종
 
(가) 카니발시리즈(Carnival Series)
 
꽃폭 10㎝ 전후로 다화성이며 꽃색이 다양하다. 극조생이므로 2월에 파종하면 70∼80일후에 개화한다.
 
(나) 팔콘시리즈(Falcon Series)
 
초형이 좋아 플라워박스나 화단용 등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순수한 단색인 것(레드, 벨벳, 로즈, 쌔몬, 블루, 버간디), 단색이지만 중앙부로부터 가장자리로 진한색의 줄이 있는것(핑크베인, 레드베인), 중앙부위가 노란색의 별모양을 한것(레드몬), 중앙에서 가장자리로 흰색띠가 있는것(로즈앤드화이트) 등 다양하다.
 
(다) 타이탄시리즈(Titan Series)
 
꽃폭 10㎝ 내외이고 초장이 15㎝ 정도일때 착화한다. 초형이 좋아서 분화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내우성도 비교적 강한 편으로 봄 화단용으로 적합하다.
 
(라) 챔피온시리즈(Champion Series)
 
마디 사이가 길고 초장이 35∼40㎝ 정도로 고성으로서 내서성이 강해 화단용으로 좋다. 레드, 로즈, 블루, 엘로우, 스카이블루(연보라색), 화이트 등의 품종이 있다.
 
(마) 플레쉬시리즈(Flash Series)
 
꽃폭 8∼10㎝ 정도로서 콤팩트하고 초형이 좋아 분화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바) 훌라후프시리즈(Hulahoop Series)
 
조생종으로 꽃의 가장자리에 백색의 테두리가 있는것이 특징이다. 품종은 바탕색에 따라 레드, 로즈, 블루, 버간디, 벨벳 등이 있다.
사) 프리즘선샤인
 
황색 극조생종으로 포트묘로 적합하다.
 
(아) 기타
 
그밖에 훌라후프와 유사한 특성을 지닌 피코티시리즈(Picotee Series), 꽃이 10∼12㎝로 초대형인 수퍼캐스캐이드시리즈(Super Cascade Series), 하이라이트시리즈(Highlight Series), 매직시리즈(Magic Series), 해피니스(Happiness) 등이 있다.
 

 중형종
 
(가) 하밍시리즈(Harming Series)
 
꽃폭 5∼6㎝로서 비에 강하며 다화성이다. 스칼렛, 화이트, 로즈, 스칼렛스타 등의 품종이 있다.
 
(나) 매드네스시리즈(Madness Series)
 
중형종을 대표하는 계통으로서 초여름 화단용에 알맞다. 꽃폭은 6∼7㎝ 정도로서 내습성이 강하고 다화성이며 꽃색도 다양하다.
 
(다) 카펫시리즈(Carpet Series)
 
초형이 콤팩트하여 분화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라) 프라임시리즈(Prime Series)
 
꽃폭 6∼7㎝ 정도로서 중앙에서 가장자리로 다섯개의 굵은 백색줄이 있다. 바탕색에 따라 핑크, 플럼(Plum), 레드, 로즈, 벨벳 등의 품종이 있다.
 
(마) 바카라시리즈
 
조생종으로 초장이 작고 내우성도 강해 화단용으로 적합하다.
 
소형종
 
(가) 파루시리즈(Paru Series)
 
꽃폭 5㎝ 내외로서 생육이 좋고 다화성이다. 품종으로는 분지가 많이 생기는 디프로즈(Deep Rose), 옅은 청색을 띠는 스카이블루(Sky Blue), 라이트쌔몬(Light Salmon) 등이 있다.
 
(나) 폴로시리즈(Polo Series)
 
꽃폭 5㎝ 정도로 분지성이 좋다. 중앙부에서 가장자리로 다섯개의 굵은 백색줄이 있는 블루스타와 버건디스타, 옅은 주황색인 쌔몬 등이 있다.
 
(다) 썸머썬(Summer Sun)
 
노란색의 꽃이 피며 분지가 적고 꽃은 많이 피지 않지만 초형이 좋고 꽃색이 특이해서 가정에서 윈도우박스나 소형 분화용으로 적합하다.
 
(라) 환타지시리즈
 
화경 4㎝ 정도로 분지성이 좋으며 베란다용으로 적합하다.
 

 겹꽃
 
(가) 듀오시리즈(Duo Series)
 
꽃폭 7∼8㎝의 겹꽃이 피며 적색바탕에 가장자리에 백색의 테두리가 있는 레드앤드화이트, 진분홍색인 로즈, 옅은 주황색인 쌔몬 등의 품종이 있다.
 
(나) 기타
 
이외에 왜성으로서 8∼9㎝의 연한 살구색 꽃이 피는 쌔몬보쿠엣, 백색꽃이 피는 쏘나타, 7㎝ 정도의 적색꽃이 피는 바렌타인, 밝은 보라색의 퍼플피로티 등의 품종이 있다. 웨이브시리즈는 덩굴성으로 늘어지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행잉용으로 적합하다. 키는 작지만 옆으로 많이 퍼지기 때문에 개화기간도 길며 화색과 품종이 다양화디고 있는 추세에 있다.
 
*생리 생태적 특징
 
 
초장은 20∼60㎝로서 잎은 난형, 타원형, 피침형 등 다양하며 호생한다. 식물체 전체에 담배에서와 같이 점질의 연모가 있다. 여름철 장마시 비에 약하다는 단점도 있으나 파종기를 조절하거나 장마전 전정 등으로 이를 극복하면 봄부터 가을까지 관상이 가능하다.
개화반응은 상대적 장일식물로서 저온·단일에서는 줄기에서 가지가 많이 나오고 마디사이가 짧은 로젯 상태로 되며 개화가 늦어진다. 반면에 고온·장일에서는 분지가 적고 마디사이가 길어지며 개화가 빠르다.
따라서 건실한 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육 전반기가 저온·단일인 겨울철에 파종하여 육묘후 4∼5월에 개화하도록 하는것이 좋다.
페튜니아의 생육적온은 20℃ 내외이고 개화하는데는 20∼25℃의 온도를 필요로 한다. 광선이 충분히 닿는 곳에서 잘 자라고 반그늘로 되면 생육과 개화상태가 급속히 나빠진다. 건조에는 비교적 강한 편이나 과습한 곳은 생육하는데 적합하지 않다. 특히 장마철에 비의 피해를 받으면 페튜니아의 꽃이나 잎 또는 줄기가 썩음으로써 잿빛곰팡이병이나 점무늬병 등에 걸리기 쉬우며 심할 경우에는 말라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장마기에 비에 의한 피해를 줄이려면 묘를 튼튼하게 기르거나 정식후 토양의 배수를 원활하게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비에의한 피해는 지하부보다는 지상부의 꽃이나 잎 또는 줄기가 문제시 되므로 파종시기를 조절하거나 장마전에 가지를 잘라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 꽃을 관상하려면 3월 중·하순에 파종하여 60일 정도 육묘후 정식하는 것이 좋다. 너무 일찍 파종하면 장마기인 7∼8월에 생육이 좋고 개화수가 많아 비의 피해가 증가하며 4월 이후에 파종하면 고온·장일 상태에서 육묘되므로 분지수가 적고 웃자랄 우려가 있다.
전정은 장마가 시작되기 10∼20일 전에 하는것이 좋으며 지상부 10㎝ 정도에서 잘라주면 된다. 너무일찍 잘라주면 생육 및 개화가 양호한 상태에서 비를 맞게 되므로 피해가 증가하며 장마기 이후에는 이미 습해를 받은 상태라서 전정하더라도 회복하기 어렵다. 전정후 15일 정도 지나면 새로운 분지에서 꽃이 피기 시작하며 한달 정도면 전정하기 전의 상태와 유사하게 된다.
토양은 배수가 잘되는 토질이 좋고 산도는 6.0∼6.5 정도가 적합하며 알칼리성에 가까우면 어린잎이 황록색으로 변한다. 또 페튜니아는 대기오염에 민감하며 특히 백색품종은 오존(O3)과 옥시탄트의 일종인 PAN에 약하기 때문에 도심이나 공단 주변에서의 재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재배기술
 
페튜니아를 이른 봄인 3월 중순에서 4월 상순 사이에 출하하고자 할 때에는 11월 초·중순에 파종하여 월동시킨후 출하하며 4월 중순에서 5월 상순 사이에 출하하고자 할 때에는 1월 중·하순에 파종한다.
5∼6월 출하는 무가온 상태에서 3월 중·하순에 파종하며 이경우 묘의 웃자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B-9 400배액을 처리할 필요가 있다.

파종
 
페튜니아 종자의 발아적온은 20∼25℃ 이며, 품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파종후 7∼10일이면 발아한다. 종자는 빛이있는 조건에서 발아가 잘되는 호광성이므로 복토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고른 발아와 발아후의 뿌리내림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씨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얕은 복토를 하는것도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묘생산의 생력화를 위해 플러그판에 파종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지만 파종상자를 이용해도 무방하다. 파종상자에 파종할 경우에는 오염되지 않은 밭흙 50%와 퇴비나 부엽 30% 그리고 모래 20%를 섞어 만든 배합토를 잘 소독한후 피트모스와 1 : 1로 혼합하여 사용하면 된다. 플러그판을 이용할 때에는 피트모스, 펄라이트, 버미큘라이트를 2 : 1 : 1 정도로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페튜니아 종자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용토가 담겨진 파종상자를 물이 들어있는 용기에 담아 물이 밑으로부터 서서히 스며들도록 하는 저면관수법을 이용하여 물이 충분히 흡수 되었을때 흩어 뿌리는 것이 좋다. 파종후 발아할때 까지는 반그늘에서 관리하며 발아가 끝나면 웃자람을 방지하고 강건한 묘로 만들기 위해 차광망을 벗겨주고 통풍이 원활하게 이루어 지도록 한다.

육묘
 
본잎이 2∼3매 되었을때 직경 9㎝ 비닐분에 가식한다. 가식용 토양은 식물의 생육을 왕성하게 하기 위하여 통기성과 보수력이 좋아야 하며 묘가 자라는데 필요한 양분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밭흙, 퇴비나 부엽, 모래를 5 : 3 : 2로 섞어 만든 배합토에 부숙왕겨를 30∼40% 넣어 사용 하였을때 묘의 생육이 고르고 왕성하였으며 화분이 가볍고 정식후의 생육과 개화도 양호하였다.
왕겨를 부숙시키는 방법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부숙제를 사용하면 된다. 먼저 왕겨 1㎥당 부숙제 2∼3㎏에 쌀겨 10㎏과 요소비료 5㎏을 혼합하여 물을 뿌려가면서 골고루 섞은후 비를 맞지 않도록 덮어둔다. 그런 다음 20여일 후에 다시 한번 섞어 한달 정도 지나서 사용하면 된다. 왕겨는 온도가 30℃ 이상으로 높아야 잘 부숙되므로 봄이나 가을에는 비닐하우스내에서 부숙시키는 것이 좋으며 여름철에는 노지에서 부숙시켜도 무방하지만 비를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식
 
페튜니아의 정식은 꽃이 한 두개 피었을때 하며 화단이나 도로변에는 20∼25㎝ 간격으로, 윈도우박스나 화분에는 15∼18㎝ 간격으로 심는다. 심기전에 퇴비나 부엽을 골고루 넣고 흙과 잘 섞은후에 심는것이 좋으며 심은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어 뿌리가 내릴때까지는 시들지 않도록 한다. 정식후에는 생육상태를 보아가며 한 두차례 덧거름한다. 페튜니아는 질소분이 없으면 황녹색으로 변해서 뚜렷한 결핍증상이 나타난다. 개화기에 인산이나 칼리의 보충없이 질소질 비료만 주면 개화상태가 좋지 않으므로 이 시기에는 복합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병해충
 
 

 모자이크 바이러스병
 
진딧물에 의해서 매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종자에서 이병되는 경우도 있다. 잎에 작은 황색반점이 나타나고 위축되며 꽃이 적게피는 동시에 보기흉한 모습으로 되며 심하면 생육이 저하된다. 조기에 발견하여 이병된 포기를 뽑아버리는 것이 좋다.
 

 잿빛곰팡이병
 
장마기에 비의 피해를 받거나 과습한 토양에서는 꽃이나 잎 또는 줄기가 썩음으로써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하며 심하면 말라 죽는다. 여름철에 꽃을 관상하고자 할 때에는 내우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하여 심으며 장마전에 전정하여 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점무늬병
 
잎에 담갈색 또는 갈색의 테두리를 가진 반점을 형성하며 이것이 진전되면 중앙부가 찢어지고 탈락되어 둥근 구멍이 생긴다. 줄기에 발생하면 갈색의 부정형 병반을 형성하며 이병된 부위는 부러지기 쉽다. 살균제를 살포하거나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진딧물
 
팬지나 맨드라미처럼 많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일단 발생하면 모자이크 바이러스의 발병원이 되므로 주의하여야 하며 메소밀 1000배액으로 방제한다.
 

 민달팽이
 
파종후 본엽이 나올 무렵에 피해를 주며 낮에는 숨어 있다가 주로 밤에 활동한다. 짧은 기간에 많은 피해를 입히므로 주의해야 하며 발아가 완료되면 플러그나 파종상자에 나메돌, 라메톡스 등 달팽이약을 놓아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연다색풍뎅이
 
잎과 꽃을 갉아 먹으며 특히 꽃잎을 좋아한다. 집단으로 발생할 경우 꽃에 피해가 많으므로 조기에 방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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