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세부에 가면 꼭 가봐야할 레스토랑 '게리스 그릴'

bthong 2010. 10. 6. 05:37

 

 

세부의 대표적인 맛집이 궁금해서 서치를 하다가 게릴스 그릴(Gerry's Grill)이라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이곳은 프랜차이즈형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필리피노(필리핀 사람들을 이렇게 부른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아 분비는 곳이라고 합니다. 본점은 마닐라 마카티에 있고, 아얄라몰 1층과 SM몰 1층에 입점해있다고 하네요. 세부에 가면 해산물을 듬뿍 먹고 오겠다는 각오가 있었기에 게릴스 그릴(Gerry's Grill)은 확 땡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얄라몰의 게릴스 그릴(Gerry's Grill)

돔 구조인 아얄라몰은 복잡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위치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아얄라몰 입구(택시를 타고 내리는 곳)에서 한층 올라가면 코너에 위치해 있습니다.

혹시라도 찾기 어려우시면 현지 경찰관에게 물어보세요!

참고로 아얄라몰에 들어가기 전에 현지 경찰관이 가방에 있는 소지품을 검사합니다.

총기 사건 등이 있는 위험한 지역이라서 그런지 경찰관들이 곳곳에 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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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얄라몰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택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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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얄라몰 게릴스 그릴(Gerry's Gri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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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릴스 그릴(Gerry's Grill) 메뉴판 =

 

드디어 게릴스 그릴(Gerry's Grill)에 입성!!

우리나라 패밀리 레스토랑 만큼은 크지 않지만 바도 갖춰져 있어요.

아웃백 느낌이 살짝 납니다.ㅎ 

 

게 요리 위주로 있을 것 같던 메뉴에는

필리피노들이 많이 먹는다는 닭, 돼지 요리부터 소고기(스테이크), 해산물(오징어, 생선 포함) 그리고 

현지 과일 쥬스까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패밀리 레스토랑 보다는 종류가 다양하지요.

 

특별히 먹고 싶은 메뉴가 없다거나 뭘 시켜야 할지 모를 때는

추천해달라고 직원한테 말하면 친절하게 이것저것 골라줍니다.

저희 테이블을 서빙했던 직원은 센스 있게도 알아서 이것저것 추천해주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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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피 파타 (Crispy pata) =

 

그래도 세부에 갔다온 지인에게 들어본 건 있어서

필리핀식 돼지족발  크리스피 파타 (Crispy pata)를 시켰습니다.

맥주 안주로 기가 막히다는데요. 이왕이면 산미구엘과 함께 해야지요.ㅎ

하지만 이 날 따라 맥주는 특별히 마시고 싶지 않고

기다리는 일행이 있는 관계로 크리스피 파타만 시켰습니다.

 

덥고 후덥지근한 날씨라서 그런지 기름진 음식을 점심 식사로 먹기에는 조금 힘든 감이 있었어요.

물론 일행이 기다려서 허겁지겁 먹은 탓도 있지만요.

점심 식사로는 생선 요리가 담백한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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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 라이스 (Crab rice) =

 

특별히 직원이 추천한 볶음밥이었는데요!

토핑으로 구운 마늘이 올려져 있었는데, 섞어먹으니깐 진짜 괜찮더라구요.

게살맛과 마늘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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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망고 쉐이크 (Green mango shake) =

 

마지막으로 과일 주스는 역시 망고 주스였는데요.

그린 망고 쉐이크를 지인이 추천해줘서 시키게 되었습니다.

 비타민처럼 상큼하면서 끝맛이 달콤한 게 꽤 괜찮았어요. 

 

그리고 보너스로~~ 다른 일행이 먹은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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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이 먹은 메뉴도 다 괜찮다고 하더군요.

다음에 가면 꼭 먹어봐야 겠어요.

 

한국에서 그나마 많이 알려진 곳이라서 그런지 한국인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레스토랑에 온 줄 알았어요.ㅎ 가격은 최소 100페소에서 최대 400페소까지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메뉴는 개당 100 ~ 200페소면 먹을 수 있습니다. 페소 단위가 헷갈리실까봐 남기는데요. 환율에 따라 다르지만 1달러당 45페소 정도로 400페소면 1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우리나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이지요.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하고~ 아마도 방문하시면 일석이조의 뿌듯함을 느끼고 오실 겁니다.^^ 

 

 


Marcop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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