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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속 상하이-항저우 고속철 운행 개시

bthong 2010. 10. 26. 17:49

 

세계 최고속 상하이-항저우 고속철 운행 개시

연합뉴스 | 입력 2010.10.26 14:24

 




(AP=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를 잇는 고속열차가 26일(현지시각) 운행에 들어갔다. 이 고속철은 지난달 시운전에서 최고 시속 416.6㎞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이 철도를 이용하면 상하이(上海) 서부 교외 훙차오(紅橋)에서 항저우(杭州)까지 200㎞ 거리를 45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또 최고 속도로 달렸을 경우에는 2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중국에서 제조한 CRH380 열차는 시간 당 최고 420㎞, 보통은 350㎞의 속도로 달린다.

중국은 2012년까지 1만3000㎞ 길이의 초고속 철도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도 관계자는 "중국의 자존심이 걸린 자국 제조의 초고속 철도 기술"이라며 "향후 시간당 500㎞까지 달릴 수 있도록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철도부 대변인 왕융핑은 "비록 일본 등 일부 다른 나라와 공동으로 기획하긴 했지만 CRH380의 기술, 디자인, 장치 등은 모두 중국의 것"이라며 "여러 나라에서 우리의 기술과 협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현재 325억 달러(약 36조3000억 원)의 비용을 투자해 베이징(北京)에서 상하이까지 1318㎞거리를 달리는 초고속 열차를 2012년에 개통할 수 있도록 건설 중에 있다. 이 철로를 이용하면 중국의 많은 도시들을 5시간 이내로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일반 철도를 초고속 철도로 교체하는 것은 교통요금을 높일 수밖에 없어 철도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짧은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높은 요금으로 인해 그 불만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철도 당국은 이 고속철이 개통되면 연간 8,000만 명을 수송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직전 베이징~톈진 구간 120㎞를 30분 만에 주파하는 고속열차를 시작한 뒤 우한~광저우, 정저우~시안 구간에 고속열차를 잇달아 개통했으며 앞으로 3년 안에 베이징~상하이 구간 등 42개 노선 만 3,000㎞의
고속철도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