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우주Cosmos

밤하늘 푸른빛 수놓다‥신비한 혜성 '하틀리-2'

bthong 2010. 10. 30. 07:32

 

밤하늘 푸른빛 수놓다‥신비한 혜성 '하틀리-2'

 

 

 

[뉴스데스크]


◀ANC▶


이번엔 잠시 우주여행을 떠나 보겠습니다.


올 들어 날아온 40여개 혜성 가운데 눈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혜성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엔 미국의 우주탐사선이 이 혜성을 만나 생명탄생의 신비를 조사합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VCR▶


국내 한 아마추어천문가가 촬영한


'하틀리2'혜성이 밤하늘에서


푸른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현재 혜성의 밝기는 5.7등성.


어두운 곳에서는 망원경 없이


맨눈으로 혜성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혜성은, 올 들어 밤하늘을 가른


40여개의 혜성 중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혜성입니다.


◀INT▶ 이강환 박사/

국립과천과학관

"주변에 불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는

맨눈으로도 볼 수가 있지만,

불빛이 있는 대도시에서는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이용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달 1일 밤 자정 무렵,

동쪽 하늘
쌍둥이자리

오리온자리 사이에서

혜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하틀리2 혜성을 향해서

우주탐사선 '
딥 임팩트' 호를

출동시켰습니다.

탐사선은 우리 시간으로

다음 달 4일 밤

혜성에 7백 km까지 접근해

혜성의 핵과 성분을 분석합니다.

천문학자들은 거대한 얼음과

먼지 덩어리인 혜성들이

지구와 수없이 충돌하며 물을 공급했고,

생명체의 근원인 유기물도

혜성에서 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연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INT▶ 돈 여맨스 박사/미국 항공우주국

"혜성은 대부분의 유기물과 물을

지구로 가져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그런 의미에서 혜성이 없었다면

인류가 존재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딥 임팩트호는 지난 2005년

템펠 1호 혜성을 직접 강타하는

충돌실험도 실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