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목포의 눈물-한영애

bthong 2012. 3. 13. 02:02

 


목포의 눈물-한영애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임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사랑



깊은밤 조각달엔 흘러가는데

어찌타 옛 상처가 새로워진다

못오는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에 사랑

 

 

술을 마시다 보면 으레 흥겨운 가무가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그리하여 음주가무는 한 단어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젓가락을 두드리기도하고 손 바닥으로 탁자를 치기도하고 단원없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기도 한다.

기쁠때도 슬플때도
함께 있을 때도, 몹시도 보고 싶을 때도 엘레지가 압권이다.

본궤도 진입을 위하여 또한 18번의 열창을 위하여 뽕짝의 음율은 가슴을 흔들어댄다.
그중에서도 결코 빠지지 않는 ..
아~ '목포의 눈물'
이미 목포의 설움과 눈물은 서로의 세월에 스며들어 흐느적 거리고.

'사아공에에 밴 노오오래~~~'

.너도 나도 함께 어깨를 나누며 부른다.
사랑과 인생의 희노애락을 마냥 부여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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