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우주Cosmos

시속 28000km 우주 비행 체험, ‘우주선 롤러코스터’ 화제

bthong 2007. 6. 2. 12:33

시속 28,000km의 속도로 비행하는 우주왕복선에 탄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우주왕복선 체험 기구’가 운행을 개시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케네디 우주센터는 총 6,000만(약 560억원)달러의 비용이 투자된 ‘우주왕복선 체험 기구’ 운행을 지난 주말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6층 건물 높이 크기의 우주왕복선 체험 기구 설계 및 제작에는 NASA의 전문 기술진들이 참여했으며, 우주 여행을 경험한 수십 명의 베테랑 우주선 조종사들이 자문에 응했다는 것이 케네디 우주센터 측의 설명.

미국 언론들은 이 체험 기구를 ‘NASA가 개발한 롤러코스터’라고 불렀다. 귀를 찢는 듯한 우주선 엔진 및 연료탱크가 떨어져 나가는 소리 등을 생생히 재현하는 최첨단 음향 장치는 물론 우주선이 출발할 때 펼쳐지는 풍경 또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우주센터 측의 설명.

또 각 좌석에는 특수 에어백이 부착되어 있어 탑승객들은 우주선이 이륙할 때 비행사들이 느끼는 가속도를 체험할 수 있다.

현지 시간 금요일 첫 운행을 시작한 우주왕복선 체험 기구에는 실제 우주비행을 경험한 전직 우주비행사 등이 몸을 실었는데, NASA의 훈련 장치보다 생생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 한 탑승자의 설명. 음향 및 진동 효과가 실제 우주왕복선을 탔을 때의 느낌과 흡사했다는 것.

이륙 6분만에 시속 28000km의 속도로 비행하는 우주선 체험을 할 수 있는 이 기구의 이용 요금은 성인 38달러(약 35,000원), 어린이는 28달러(약 26,000원) 수준.

(사진 : 케네디 우주센터에 설치된 ‘우주왕복선 체험 기구’/ 케네디 우주센터 홍보 사진)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