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 온 글들

조용한 인연

bthong 2007. 8. 18. 14:59



간다.홀연히...
아무런 말도없이 그는 홀연히 사라진다.
아침 안개가 햇빚을 받아 
사라지듯이 그는 홀연히 사라진다.. 
아픔을 느낀다.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듯이 
먼 허공을 응시하고 
세상을 잃어버린듯이 
실의와 좌절에 힘겨워 하고있다. 
내게 남긴 .단 하나의 흔적도 사라져 간다.
무디어진 기억의 상실까지 
허무에 휩쌓여져간다.
이것이 내게남긴 그의 유일한 희망의 메세지 였을까. 
인연속에 핀 인연..
그리고 또다른 만남을 위해 내일을 보는...
그래서 삶이라는 것엔 
정답이 없으며 서글퍼 지는 유일한 희생... 
그 모든것이 꿈이길..
하지만 현실은 
그모든것을 덮어주진 않는다... 
분명..
우리들의 인연은 멀고 먼 땅끝에서도  끝을 �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