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

가을날의 로망스 - 베토벤의 로망스 제2번 F장조

bthong 2008. 10. 1. 09:02

가을날의 로망스

마침내 이루지 못한 꿈은 무엇인가 불붙는 가을산 저무는 나무등걸에 기대서면 내 사람아, 때로는 사슬이 되던 젊은 날의 사랑도 눈물에 스척이는 몇 장 채색의 낙엽들 더불어 살아갈 것 이제 하나 둘씩 사라진 뒤에 여름날의 배반은 새삼 가슴 아플까 -김명인 시인의 詩<가을산>중에서.. 저무는 시간의 나무 등걸에 기대서서... 저토록 많은 그리움으로 쫓기듯 비워지는 노을을 바라봅니다. 잉걸불이 된 그리움이 옮겨붙어 불타는 가을산... 내 사람아, 때로는 사슬이 되던 젊은 날의 사랑도 눈물에 스척이는 몇 장 채색의 낙엽들도, 더불어 살아갈 것 이제 하나 둘씩 사라진 뒤에 여름날의 열정 같은, 청춘의 배반에 새삼 가슴 아프기도 하는.... 한때의 광휘마저 서둘러 바람이 지우면 당신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요. 제 길에서 멀어진 철새 한 마리 그 울음소리만 허전하게 산자락에 잠겨드는데... 그 한 마리 철새, 마치 내 모습 같기도 한데... 가을은, 멀리 있는 것들이 아름다운 계절. 불붙는 먼 추억조차 아름다운... 가을에는, 한 길 마음 속 그 깊은 그림자까지 보이기 시작한다는데... 더불어 살아갈 것 하나 둘씩 사라지는 가을날, 마침내 이루지 못한 가을산 같은, 그대의 꿈은 무엇인가요? -박선희 시인의 <아름다운 편지>

♬ 베토벤의 로망스 제2번 F장조 Romance for violin orchestra No.1 Op.40 .....................0:08:03
바이올린 로망스 제 1번 작품 40

 

 

Romance for violin orchestra No.2 Op.50 .......................0:09:25
바이올린 로망스 제 2번 작품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