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aestoso - Allegro
London symphony Orchestra / István Kertész, Cond
2. Adagio di molto
London symphony Orchestra / István Kertész, Cond
3. Allegretto
London symphony Orchestra / István Kertész, Cond
4. Finale (Allegro animato)
London symphony Orchestra / István Kertész, Cond
“즐로니체”는 체코 수도 프라하의 서쪽에 위치한 도시 이름인데요. 드보르작이 거기서 음악의 기초를 배울 때의 추억을 기억하고자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1번은 베토벤의 5번 교향곡과 음악의 흐름이 유사하다고들 하지요.
참고로 드보르작의 교향곡들은 동구권 악단의 해석이 대체로 서구권들보다 낫다고 합니다.
최선 : 노이만/체코필/Supraphon – 체코의 노이만을 빼놓고 드보르작 교향곡을 얘기할 수는 없겠지요. “노이만의 드보르작”이라고까지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1번은 드보르작에 일가견있다는 쿠벨릭, 커테쯔, 로비키 등을 멀리 따돌리는 호연인데 해석의 섬세함을 느껴 보실려면 1악장 파곳과 혼의 선율, 4악장 피치카토를 유심히 들어보세요.
차선 : 1) 마칼/밀워키심포니/Koss 2) 로비키/런던심포니/Philips – 이 두 음반은 노이만의 해석과는 색깔 차이가 많은데요. 구성이 열악한 것은 아니지만 노이만의 해석에 비해 약간 밝은 톤이라서 서구 지휘자의 해석에 익숙해 있다면 더 좋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체코 음악의 배경에 깔린 우수는 느끼기 힘듭니다. <글출처: 실용오디오>
István Kertész (이스트반 케르테스1929.8.28 Budapest-1973.4.16 Kfar Saba (Israel))
이스트반 케르테스는 직접 연주를 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 사이에서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던 인물이다. 클리블랜드 관현악단 단원들이 오랫동안 함께 해온 조지 셀의 후임으로 그를 꼽은 것은 그 대표적인 예랄 수 있다. 그는 전설적 지휘자인 니키슈 이래로 헝가리의 전통적인 지휘 기법을 계승한 몇안되는 사람 중 하나이다. 이스트반 케르테스는 1929년 8월 28일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다.
그는 명문인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에 들어가 음악을 배웠다. 훌륭한 음악인을 꿈꾸며 지휘법은 물론 바이올린과 작곡 등도 착실하게 실력을 쌓아갔다. 그리곤 1952년부터 약 3년간 모교에서 교수로 있으면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휘자로서 서서히 그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55년 부다페스트 국립 오페라 극장의 지휘자로 취임하면서부터다. 그리곤 1960년 런던 교향악단을 지휘해 유럽 전역에서 그 이름이 알려지기에 이른다. 이후에도 그는 함부르크 북독일방송교향악단(1963년), 쾰른 국립오페라 극장의 음악 총감독(1963년), 런던 교향악단 수석 지휘자(1965년) 등을 역임하며 중요한 행사들을 관장하고 좋은 연주를 들려주었다.
1973년부턴 쾰른의 귀르체니히 관현악단의 음악 감독도 겸할 예정이었지만, 동년 4월 16일 이스라엘 연주 여행 중 텔아비브의 헤르츠리아 해안에서 수영을 하다가 거센 파도 때문에 익사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