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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꿈의 200점' 돌파…한국인 사상 세계선수권 첫 우승

bthong 2009. 3. 29. 14:32

김연아 '꿈의 200점' 돌파…한국인 사상 세계선수권 첫 우승





 

김연아(19.고려대)가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여자 싱글

사상 최초로 200점을 돌파하면서 자신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해 진정한 피겨퀸의 반열에 올랐다 


 

 


< 조이뉴스24 >

'피겨요정' 김연아(19. 고려대학교)가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59(기술 점수, 63.19 프로그램 구성점수 68.40)점을 얻어

쇼트프로그램 점수(76.12점)를 합쳐 총 207.71점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한국 선수로는 첫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 더불어 여자 선수 사상 최초로 200점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연아에 이어 조애니 로셰티(22, 캐나다)가 191.29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안도 미키가 190.38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를 차지했던 동갑내기 아사다 마오(19, 일본)는 188.09점으로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트리플 루프 대신 더블 악셀을 시도하며 안정적인 점수 확보에 나섰던

김연아의 전략은 맞아떨어졌고 '꿈의 200점' 돌파도 이뤄냈다.

붉은 드레스를 입고 배경 음악 '세헤라자데'에 맞춰 24명 중 22번째로 빙판 위에 선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출발했다.

이어서 트리플 루프 대신 들고나온 승부수 더블 악셀을 군더더기 없이 성공한 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어디 하나 문제점을 지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

 

다만 트리플 살코를 제대로 돌지 못한 것이 흠이었다.

하지만 플라잉 싯스핀과 스파이럴 시퀀스를 자연스럽게 소화했고 더블악셀 점프와 콤비네이션

스핀도 완벽하게 해내며 4분 동안의 연기를 마쳤다.

키스앤크라이존에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점수를 기다린

김연아는 종합 1위와 함께 200점이 넘어서자 서로 기쁨을 나눈 뒤 관중에 손을 흔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연아(19.고려대)가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여자 싱글 사상 최초로 200점을 돌파하면서

 자신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해 진정한 피겨퀸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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