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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하늘 수놓을 無人機

bthong 2015. 1. 2. 08:49

 

CES 하늘 수놓을 無人機

[미리보는 'CES 2015']
최초로 드론 전시장 마련, 현대·벤츠 등 스마트카도 주목

'드론(무인 항공기·사진)이 하늘을 수놓고, 스마트카가 지상(地上)을 누빈다.'

오는 6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5'에서 펼쳐질 모습이다. CES는 전통적으로 TV·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이 무대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스마트카·드론 등 첨단 IT 기기들이 첫선을 보이는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드론 사진

올해 CES에서는 처음으로 드론 전시장이 꾸려진다. 6500㎡(약 1966평) 크기의 전시장에 16개 업체가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치열한 공중전을 벌인다. DJI·스콰드론·트레이스 등이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중국의 DJI가 선보일 '팬텀2 비전플러스'는 날개가 4개 달린 쿼드콥터로 고성능 카메라를 달아 항공 촬영이 가능하다. 국내 업체 바이로봇도 KOTRA와 함께 드론 부스를 마련했다.

CES 주관사인 미국가전협회(CEA)는 "올해 세계 드론 시장이 작년보다 55% 성장한 1억3000만달러(약 1430억원)까지 커지고 5년 뒤에는 그 규모가 1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에 무선 통신, 자동화 시스템 등을 적용한 스마트카는 이제 CES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됐다. 전자·정보 기술로 달리는 자동차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스마트카에는 무인(無人)차도 포함된다.

올해 CES에서 자동차 회사의 전시 면적은 작년 행사보다 17% 늘었다. 현대차·벤츠·포드·BMW·아우디 등 11개 업체가 참여한다. BMW는 전기차 'i3'를 통해 무인 주차 시스템을 선보인다. 운전자가 건물 앞에 차를 대고 하차해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로 주차 명령을 내리면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장까지 이동해서 주차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차는 애플·구글의 운영체제(OS)로 작동하는 스마트카를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디터 제체 회장과 포드의 마크 필즈 CEO는 미래의 자동차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