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Squash & golf

서비스

bthong 2006. 10. 19. 23:55
우리나라 옛말에 “첫 단추를 잘 채워야 뒷일이 순조롭다”는 말이 있다.
스쿼시 게임에서의 첫 단추는 곧 서버에게는 서비스이고 리시버에게는 리턴일 것이다. 이처럼 서버에게 있어서 서비스는 랠리의 처음이기 때문에 어떤 서비스를 구사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독특한 게임전술을 가져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랠리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도 있다.
랠리가 끝난 후 서비스를 할 때는 항상 다음 랠리는 어떻게 끌어갈 것인지 하는 전략을 세우고, 자신의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짧게나마 가진다면 훨씬 더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 랠리를 비추어 상대의 게임 전술이나 리턴을 고려하여 서비스를 넣어야 한다. 바꾸어 말하면 서비스를 넣을 때 랠리가 끝나자마자 아무 생각 없이 서둘러 서비스를 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리고 서비스를 할 때 너무 의욕이 넘쳐 또는 서비스로 득점을 하려고 무리한 서비스를 구사 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서비스의 전술적인 요소

1. 안전성
테니스와 달리 스쿼시에서는 서비스에이스가 거의 없다. 따라서 무리한 서비스보다는 안전한 서비스를 선택한다.
2. 마음의 안정
스쿼시 게임은 처음보다는 뒤로 갈수록 게임이 긴박해지거나 자신이 지쳤을 때 약간의 휴식을 가져 거친 호흡을 가다듬고 다음 랠리를 준비한다.
3. 발리의 대비
상대의 발리 리턴에 대비하여 서비스를 가급적 코트의 옆벽에 가깝게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서비스를 넣은 후 T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한다.
4. 상대의 전술 파악전의 랠리를 생각해 어떤 샷으로 상대를 공략할 것인가 생각하고 그 전술에 맞는 서비스를 구사하도록 한다.
5. 서비스로 득점을 할 수 없다고 하여 쉽게 생각하지 말고 옆벽에 가까운 서비스를 구사하기 위하여 집중한다면 상대의 실수를 유도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 하여도 상대를 뒤 코너로 보낼 수 있어 다음 랠리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다.


서비스의 종류와 타켓(Target Area)

게임에서 상대선수의 스타일에 따라 또는 상황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은 아마도 많은 스쿼시선수들의 꿈일 것이다. 지난 200년의 세계 스쿼시 역사속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가장 잘 구사한 선수가 있다면 그것은 지금의 세계스쿼시연맹의 부회장인 장길 칸일 것이다. 그의 게임을 보면 로브 서브, 스매싱 서브 등 다양한 서비스를 볼 수 있다.
또한 그는 서비스에 대해 “서비스는 서버가 전술적 기술과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서비스는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이다”라고 후배선수들에게 서비스의 중요함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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