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차 생활

[스크랩] 향기와 마음으로 마시는 녹차

bthong 2008. 5. 12. 23:05


녹차는...

구수하고 감칠맛이 일품인 녹차는 우리네 대표적인 전통차다.

말린 차 잎을 뜨거운 물로 우려내 마시는 녹차에는 비타민C, 미네랄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아울러 항암효과와 피부노화방지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카테킨이 들어 있어 미용음료로도 좋다. 그뿐만 아니라 녹차 안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커피의 카페인과 달라 몸속에 축적되지 않고 체외로 쉽게 배출되기 때문에 중독성이 없다.


녹차는...

널리 알려진 만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데, 그중 가장 흔한 이름이 작설차. 이는 차 잎의 새순이 마치 참새의 혀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초봄에 갓나온 차나무의 어린 잎으로 만든 녹차를 말한다.

이밖에도 보리차 대용으로 마시기 좋은 줄기차, 팔팔 끓는 물에 거품이 날 때까지 저어 마시는 옥로차, 비타민 등이 풍부한 증제차 등의 녹차가 있는데, 이들은 공통적으로 풋내가 적고 고소한 맛을 낸다.


<녹차 제대로 마시기>


△끓이기 -차의 맛은 물이 결정한다

차의 맛은 물이 결정한다고 말할 정도로, 우선 물의 선택이 중요하다. 그냥 수돗물은 염소냄새가 많이 나므로, 2∼3분간 끓인 뒤 적당한 온도로 식혀 사용하는 게 좋은 방법. 혹은 물을 받아두고 4∼5시간 지난 뒤 사용한다.


물의 온도도 중요한데, 뜨거운 물로 차를 끓이면 떫은 맛 성분이 빨리 우러나 차 맛이 떫어지므로, 낮은 온도의 물로 천천히 우려야 감칠맛을 즐길 수 있다. 차 잎은 5g정도(2인분 기준) 넣는 게 적당하다.

△필요한 도구

제대로 녹차를 즐기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다구가 있다.
차주전자인 다관, 찻잔, 끓인 물을 식히는데 쓰는 숙우, 차를 덜어내는 찻숟가락 등이 그것이다. 찻숟가락은 차칙이라고도 부르는데, 대나무제품을 쓰는 쪽이 차 맛내기에 좋다.

그러나 반드시 여러 종류의 다기세트를 갖추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거름망이 있는 1인용 찻잔을 사용하거나 티백 포장된 제품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차를 마실 수 있다.


1인용 찻잔을 쓸 때는 먼저 끓는 물을 부어 따뜻하게 데운 다음 그 물을 버리고 차 잎을 넣은 뒤, 충분히 끓여 70∼80℃ 정도로 식힌 물을 부어 1∼3분 우리면 된다. 꺼낸 거름망은 찻잔의 뚜껑에 올려놓으면 된다.


<간편하게 마시기>

1. 팔팔 끓는 물을 차주전자에 붓는다.
2. 사람 수만큼의 찻잔에 끓인 물을 따른다.
3. 차주전자에 차 잎을 넣는다. 차의 양은 마실 사람의 수에 따라 조절한다.
4. 찻잔에서 알맞은 온도로 식힌 물을 차주전자에 붓는다.
5. 녹차 종류에 따라 적당히 시간을 두어 우린다.
6. 우린 차를 찻잔의 8부 정도가 되도록 고른 높이로 따른다.


<녹차 대접하기>

차반에 다구들을 올려놓고 차를 내는 게 기본이다. 다과를 준비하는 것이 원칙.
차상은 주로 둥근 것이나 네모진 것을 많이 사용하는데, 다구를 배열해놓았을 때 적당한 크기면 알맞다. 손님과 함께 얘기를 나누며 직접 차를 우릴 경우에는 작은 곁판에 차통, 수건 등도 세팅해서 낸다.


<미용에 좋은 녹차, 가루째 전부 먹는 방법>

녹차는 차 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마시거나 차 잎을 가루로 만들어 타먹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우려 마시면 녹차에 함유된 영양분을 60%밖에 섭취할 수 없지만, 차 잎을 전부 먹으면 지용성 영양분인 카로틴, 섬유질, 비타민A, E 등을 전부 흡수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는 물론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요구르트나 우유에 타 먹는다

저지방 우유나 플레인 요구르트 200ml에 2g의 가루녹차를 타먹으면 가벼운 식사나 영양간식이 된다.
요구르트에 녹차를 섞어 먹는 방법은 숙변을 제거할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 효과적. 식사 후 출출할 때 요구르트에 가루녹차를 섞어 먹으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열량섭취도 적은데다가 배변효과도 뛰어나 다목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뜻한 물에 타서 거품 내어 마신다

녹차를 먹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하루 세 번, 식후에 마시는 것. 따뜻한 물에 가루차 1티스푼을 넣은 다음 찻술로 거품이 나도록 젓는다. 찻술이 없을 때는 거품기를 이용해도 된다. 식사 후에 마시면 입안이 개운해지고, 입냄새도 없어져서 좋다. 또 운동 전후에 마시면 지방축적 억제효과와 지방연소효과가 있어서 빠른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름진 음식에 넣어서 조리한다

살찌기 쉬운 고칼로리요리는 다이어트의 천적. 그러나 정 먹고 싶다면 가루녹차를 섞어서 먹는다. 느끼한 맛을 없애줄 뿐 아니라 지방축적을 억제해줘서 살찌는 것을 예방해준다. 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질의 감소효과로 성인병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이온음료에 타서 마신다.


여름철이나 운동전후 갈증이 날 때 마시는 이온음료는 일시적인 갈증해소는 되지만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갈증이 계속된다면 이온음료에 가루차를 타서 흔들어 마신다. 갈증이 멈출 뿐만 아니라 가루차의 향이 기분까지 신선하게 해준다. <펌>
출처 : 우리문화
글쓴이 : 경복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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