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강물이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개여울 - 적우 노래 / 적 우, 편곡 / 신재홍 / 07년
김소월 하면 "진달래"와 "개여울(1922)"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캬~ 그 낡은 시집을 감동적으로 읽고 외우던 그때를 생각나게 하네요..
개여울 / 정미조 원곡-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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