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효소

'음양오행 효소' 이용해 식재료 해독하라

bthong 2011. 7. 4. 16:45

젊음 유지 비결, ‘음양오행 효소’ 섭취

‘음식해독 전도사’라는 말이 어울린다. 약선요리 연구가 권민경 씨. 현재 약선요리전문점 <죽림산방>을 15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부드러운 미소에 티끌하나 없는 피부의 권 대표는 약선요리 연구만 무려 35년, 효소 연구는 32년이 됐다고 한다. 보이는 나이로는 50대, 나이를 짐작할 수 없어 갸우뚱했더니 60대 후반, 거의 일흔의 나이라고 귀띔한다. 골밀도 검사에서는 30대 중반 나이가 나왔단다. 그 비결은 바로 ‘효소섭취’다. 그것도 그냥 효소가 아닌 ‘음향오행 효소’다.


4년 걸려 만든 효소로 부족한 산소 채워
“모든 만병의 근원은 산소부족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산소가 부족한 음식을 계속 먹고 있는데 그 부족한 산소를 채울 수 있는 게바로 효소입니다.”권 대표는 음양오행설에 기인해 삼합을 맞춰 효소를 만든다고 한다. 그것이 음양오행 효소.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에 나는 들풀, 산풀, 나뭇잎, 꽃 등 총 50여 가지의 풀을 넣어 기의 균형을 맞춘다. 이를 최소 3년의 숙성과정을 거쳐 효소로 쓴다. 효소 한 방울나오는 데만 총 4년이 걸리는 셈이다. 효소를 숙성시키는 독은 30년이 넘도록 단 한 번도 씻지 않았다고. 일주일에 한 번씩 겉만 씻어내는 정도란다.


효소로 식재료 해독해 건강한 음식 만들길
그가 강조하는 것은‘음식해독’이다. 자신이 만든 효소를 사용해 모든 식재료를 해독시켜 사용한다. '해독도 하지 않고 그대로 조리하는 것은 약선이 될수없다'는게 그의 의견. 권대표말에 의하면 보통 상추는 이틀지 나면 물러지기 마련인데 해독 과정을 거치면 여름에는 보름에서 18일, 겨울에는 한달도 견딘다고 한다. 그만큼 효과가 있다고.

음양오행 효소는 1979년에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한의원 집 딸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약재나 약초를 많이 접했었다.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객지에 나와 살다보니 위에 종양이 하나 생겼고, 이 계기로 1976년 봄부터 약초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직접 깊은 산에 가서 약초를 구하기도 하고 효소를 만들어 맛보면서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애써온 그다. 권 대표는 “음식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식재료 해독하는 과정을 배워서 응용했으면 좋겠다” 면서 “진정으로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는 음식을 만들기를 바란다”고당부한다.

‘음양오행 효소’로 해독한 식재료 이용, 약선요리 선보이는 <죽림산방>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약선요리전문점 <죽림산방>은 모든 음식을 이곳 권민경 대표가 만든‘음양오행 효소’에 한 번 해독시킨 식재료를 이용해 조리한다. 효소를 희석시킨 물에 식재료를 담가놓았다가 사용하는 것이다. 이곳은 육고기를 제외한 약선한정식을 선보이고 있다. 효소는 열에 강한 것과 약한 것, 2가지를 만들어 따뜻한 음식과 차가운 음식에 따로 쓰고 있다. 주로 채소를 무치거나 조릴 때 효소를 넣는다. 효소를 사용하면 조미료가 따로 필요 없다는 게 권 대표의 설명이다.
<죽림산방>은 식당 아래에 위치한 저장고에 다양한 효소를 만들어 저장하고 있다. 매년 효소를 만들기 때문에 한 번 담글 때 1년 동안 쓸 양만 준비한다. 권 대표는“손님이 우리 집 음식을 먹으면 커피 등의 후식, 심지어는 물조차도 당기지 않는다고 하신다”면서“빨리 소화되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다”고 말한다. 이곳은 장수상(2만9000원), 죽림상(2만원), 약선연밥정식(1만5000원)의 상차림과 해물버섯찜, 장수약초쌈, 산야초탕수, 콩고기 잡채, 약초만두 등의 약선요리를 메뉴로 하고 있다. 조만간 효소 해독과정을 거친 오리떡갈비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393. (055)374-3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