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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얼굴과 번호판까지.. (구글 새 서비스 논란)

bthong 2007. 6. 2. 12:13

 

눈높이 이미지를 제공하는 구글 맵스의 ‘스트리트 뷰’ 기능이 논란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구글은 도심의 모습을 눈높이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목요일 시작했는데, 네티즌과 해외 언론들은 벌써부터 큰 관심과 함께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드러지 리포트의 경우, 구글 맵스의 스트리트 뷰 메뉴를 이용하면 자동차 번호판이 보이며 조깅하는 여성의 얼굴 그리고 성인업체 간판 앞에 서 있는 남성의 얼굴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며 사생활 침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또 ‘구글이 우리 고양이를 훔쳐본다’고 호소(?)하는 한 미국 네티즌의 사연은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5개 도시의 이미지만 제공하고 있으나 미국의 여러 도시 그리고 아시아에서도 거리 사진을 촬영하고 있어 서비스 대상 지역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개인의 일상과 사생활이 인터넷에 공개되는 시대, 빅브라더의 시대가 실제로 도래한 것처럼 보인다. 구글 맵스의 ‘스트리트 뷰’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