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BDS

신홍보관(VISION 21)에 가면 송도의 미래를 한눈에

bthong 2007. 6. 6. 14:03
  • 최재용 기자 jychoi@chosun.com
    입력 : 2007.06.04 23:49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운영하는 ‘신홍보관(VISION 21)’에 오면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005년 6월 연수구 송도동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옆 갯벌타워 19층과 맨 꼭대기 21층에 문을 연 이 홍보관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송도지구 등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필수 코스로 안내되는 곳이다.

      2개 층 274평 넓이의 홍보관 중 21층은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청사진을 보여주는 영상관, 송도·영종·청라 등 3개 지구 경제자유구역의 2020년 모습을 보여주는 모형 전시물, 그리고 송도지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를 갖추고 있다. 19층은 좀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방문객들을 위한 브리핑실과 접견실로 쓰이고 있다.

    • ▲송도국제도시 홍보관 방문객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모형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조인원 기자 join1@chosun.com
    • 홍보관에 오면 먼저 담당 직원의 안내를 받아 8~10분 동안 홍보 영상물을 보게 된다. 3개 지구를 어떻게 개발해 나갈 것인가가 주된 내용이다. 이어 3개 지구별 모형 전시물을 통해 경제자유구역을 소개 받고, 전망대에 나가 송도지구의 개발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주목을 받으면서 이곳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이 부쩍 늘고 있다. 2005년 개관 뒤 6개월여 동안 8524명이 찾은 뒤 지난해에는 2만7459명이 찾았고, 올 들어 지난 4월말까지 1만1986명이 방문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개발 모델을 알아보거나 배우기 위해 이곳을 ‘벤치마킹 대상지’로 삼아 방문하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인사들의 방문이 적지 않다. 개관 후 지난 4월말까지 중국 1967명, 일본 535명, 대만 208명, 베트남 196명, 싱가포르 55명을 비롯해 태국, 몽골, 말레이시아 등에서 모두 4679명의 외국인이 이곳을 찾았다. 최근에는 나이지리아, 케냐, 알제리,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인사들의 방문이 잦다. 방문자 중에는 장·차관급의 주요 인사나 기업인, 교수, 언론인 등이 많다.

      관람료는 없지만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해 관람을 원하는 날 이틀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수시로 들락거리기 때문에 이들과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예약을 안 하면 들어갈 수 없다. 경제자유구역청 박영식 공보담당관은 “앞으로 담당 인력을 늘려 사전 예약제를 상시 관람제로 바꾸고 홍보관 체험학습과 유명인사 1일 도우미 등의 행사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문의 (032)453-7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