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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은 왜 `샤토 무통 로칠드` 와인을 좋아할까?

bthong 2007. 6. 14. 20:56

국내 대기업 33인 CEO들이 가장 좋아하는 와인은 무엇일까. 매일경제신문은 이들에게 물었다.

영예의 1위 자리는 프랑스산 고급 와인의 대명사인 `샤토 무통 로칠드`가 차지했다. 가격에 비해 품질이 뛰어나다는 칠레산 와인 `알마 비바`도 비슷한 선택을 받았다.

그렇지만 샤토 무통 로칠드와 알마 비바를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4분의 1인 25%에 불과했다. 그만큼 선호하는 와인이 다양하다는 뜻이다. 샤토 무통 로칠드는 프랑스 보르도지방에서 생산된다. 프랑스 와인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제품에만 부여하는 샤토 1등급으로 분류된다. 특히 2000년산 제품은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금세기 최고로 꼽힌다. 병당 가격은 150만원 선으로 일부에서는 명성에 비해 저렴하다는 의견도 내고 있다. 야생 산딸기 향과 삼나무 향이 어우러져 와인 특유의 그윽한 향을 궁극의 경지까지 이끌어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알마 비바는 칠레의 유명 와인 산지인 푸엔테 알토 제품이다. 깊고 부드러운 타닌의 맛이 칠레 와인 중 으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시큼하고 깊은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한 포도 품종인 산지오베제를 주원료로 블렌딩한 제품이다.

가격은 병당 9만원 선.

이 밖에 최고가 와인으로 잘 알려진 로마네콩티를 비롯해 샤토 탈보, 인시그니아, 샤토 라 루비에르, DRC 리시브루, 티냐넬로, 샤토 라피드 로스차일드 등이 뽑혔다.



한편 와인전문가(소믈리에)는 아직은 우리나라에선 정식으로 직위를 주는 곳은 없다.

특급호텔에서야 조금씩 명칭을 사용할 뿐이다. 수많은 토양, 수많은 품종, 많은 기후와 싸워 하나하나 정성스레 사람 손으로 만들어진 손맛과 땀맛을 구분해 내는 능력이 이들에게 필요하다.



[디지털뉴스부]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