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고혈압

고혈압! 관리만 잘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bthong 2008. 1. 22. 19:44

고혈압! 관리만 잘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우는 고혈압은 예고 없이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다.

자신도 모르게 증상없이 다가와 당황시키는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17.5%가 고혈압이라 한다.

심장은 혈액을 전신에 보내주는 '펌프'역할을 하고 혈관은 혈액을 운반하는 '파이프'역할을 하는데,

혈압이란 혈액이 심장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면서 인체의 동맥벽에 미치는 압력을 말하며, 혈관 내 압력은 마치 고층 아파트에 물을 보내려는 압력 펌프를 사용하여 적절한 압력으로 물을 보낼 때 생기는 수압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고혈압일 때 심혈관계질환 사망률이 약 2배로 증가한다고 한다.

심장이 혈액을 순환시키기 위해 수축할 때의 혈압을 수축기혈압이라하고 (최고혈압)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기 위해 확장할 때의 혈압을 이완기혈압(최저혈압)이라 한다.

수축기 혈압(최고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확장기 혈압이라고도 함)이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이라 진단한다.

 

 

고혈압의 진단은 혈압계로 진단이 가능하나 변동이 많기 때문에 고혈압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회 이상 혈압을 측정하여 그 평균으로 진단한다.


혈압은 아침 기상직후가 가장 높으며 저녁에 잠들기 전이 가장 낮으며, 긴장을 하거나 화가 나면 혈압은 순식간에 올라갈 수도 있고, 또한 말을 많이 하게 되면 혈압이 오르기에 반드시 앉아서 재거나 누운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은 단순한 병이 아니기에 그 원인을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우나 두 가지로 분류한다.

유전적 요인, 생활환경, 스트레스 등에 기인하여 오는 본태성 고혈압과 속발성 고혈압(이차성 고혈압)으로 분류한다.

속발성 고혈압은 어떤 병의 증상으로 고혈압이 나타나는 경우로 원인을 제거하면 혈압은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신장 질환, 내분비 질환, 신경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급성 스트레스, 약물복용 등에 의해 오기 쉽고 또한 젊은이들에겐 혈압이 높은 것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사람에 비해 젊은 사람이 고혈압인 경우 어떤 원인을 찾을 수 있는 이차성 고혈압일 경우가 많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고혈압은 보통 본태성 고혈압인 경우가 많은데 그 원인을 확실히 집어낼 수는 없으나 지금까지 밝혀진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유전 - 부모가 모두 고혈압이면 그 자녀의 80% 정도가 고혈압이 되고, 부모 중 한 쪽이 고혈압이면 그 자녀의 40~50%가 고혈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식염(나트륨)의 과잉섭취, 비만, 스트레스, 담배, 과음, 노화, 운동부족, 변비 외 공격적, 적극적이며 성급하고 긴장을 잘하는 타입의 성격, 추운 기후환경 등이 있다.


고혈압은 완치됨이 아닌 조절하는 질병으로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혈압이 크게 높지 않거나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이 없고 위험인자가 없으면 약을 쓰지 않고 일단 생활요법을 하며 그래도 조절이 안되면 약물요법을 시작함과 동시에 생활요법도 병용한다.

생활요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위에서 잠시 나열한 밝혀진 원인들을 참고하고 그 중 체중관리와 식염의 제한에 대한 내용에 대해 언급해 보겠다.


비만일 경우 체중이 늘면 더 많은 피가 배달되어야 하고 심장과 혈관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그러면 혈압이 올라갈 가능성이 많아진다.

또한 비만자의 심장은 비만과 고혈압으로 이중부하를 받으며 혈중지질을 상승시키고 동맥경화를 일으키기 쉽다.

동맥경화증은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게 만들기 때문에 고혈압과 큰 연관이 있다. 동물성 포화 지방(삼겹살, 쇠갈비, 닭고기의 껍질부위 등)등은 특히 동맥경화의 위험요인이기에 되도록 줄여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나 술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일 수 있기에 많은 양을 삼가야 한다.


비만자의 경우 체중을 줄이는 경우 4kg까지는 1kg당 1.6/1.3mmHg의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식사 중 소금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먹게 되면 소금에 들어 있는 나트륨 성분이 혈압을 상승시키게 된다.

국제적 조사에 의하면 식염을 섭취하지 않는 민족들이 고혈압이 발생하지 않고 식염섭취가 많은 민족일수록 고혈압환자가 많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통식품 자체가 소금에 절여 만드는 발효식품, 간장, 된장 같은 염장식품, 또한 저장 가공 식품들이기에 우리나라는 특히 고혈압발생이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김치도 소금에 절여 만드는 발효식품이기에 누구나가 즐겨 먹을 수 있지만 고혈압환자에게는 제한해야 되는 식품이다.


우리가 평소 먹는 식품에서 소금을 넣지 않아도 자연식품에는 원래 나트륨함량이 들어 있기에 "간을 할 때" 한번 더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1일 동안 염분을 10g 이상의 섭취는 몸에 해롭기에 현재 먹는 양보다 소금의 양을 정확히 반으로 제한한다면 알맞다고 할 수 있다.


나트륨은 흔히 소금에서만 생각하기 쉬운데 가공식품 중의 M.S.G., 다시다, 베이킹파우더, 중조 등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가정식보다는 특히 외식할 경우 화학조미료가 많이 든 음식이나 또한 전통 중국음식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나트륨이고 또한 도너츠나 케익 등을 만들 때 팽창제로 쓰이는 베이킹파우더, 중조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그 외 치즈, 햄, 소시지, 젓갈류, 건어류, 간장, 된장, 고추장, 마요네즈, 케찹, 통조림 류, 쿠키, 김 등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들이다.


평소에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며 필자의 생각에 나이가 많이 드신 분이 조리한 음식을 계속해서 먹고 자란 아이들의 경우 고혈압 발생이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이가 먹게 되면서 미각이 둔화되어 자꾸 짜고 자극성 있는 맛으로만 식품을 조리하게 되고 또한 그것을 계속적으로 먹고 자라는 아이들의 경우엔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스스로 싱겁게 먹는 습관을 평소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소금을 많이 섭취한 경우는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을 통해 배출시키도록 한다.


칼륨과 칼슘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들은 식염에 의한 혈압상승을 억제하며, 칼슘부족은 혈액의 산성화를 초래한다.

특히 칼륨은 혈압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하기에 되도록이면 나트륨 함량은 적고 칼륨함량이 많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신부전 합병증 환자의 경우나, 심장질환으로 부정맥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주의해야 된다.


일반적으로 칼륨함량이 많은 식품들은 두류, 종실류, 어패류, 해조류(다시마, 미역, 파래), 채소류(근대, 고춧잎, 시금치, 마늘, 쑥갓, 깻잎, 부추, 당근, 배추 등) 과일류(아보카도, 바나나, 키위, 유자, 매실, 딸기 등) 등이다.

특히 대두, 팥 등의 콩류나, 땅콩, 잣, 들깨, 옥수수, 토란, 마, 고구마, 감자 등은 칼륨함량이 높은 식품이며, 고혈압 환자들이 평소 선택하기 쉬운 식품으로는 콩을 이용한 두유나 녹황색 채소류 등이 있겠다.

 

고혈압에 좋은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주스'

 

감자주스

- 싹이 나지 않고 푸른색이 없는 깎은 감자와 동량의 껍질째의 당근, 동량의 사과를 함께 레몬즙 약간을 넣어 믹서기에 갈아 마신다.


당근주스

- 동량의 양배추, 사과, 바나나에 세가지를 합한 것의 두배의 당근을 넣어 믹서기에 갈아 마신다. 우유를 넣어 되기를 조절하여 부드럽게 하면 좋다. 하루에 두번 정도 식후에 한잔씩 마시면 혈압에도 효과적이며 간염, 약해진 시력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