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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이동면에 튤립 18만송이 활짝

bthong 2008. 4. 20. 09:01

경남 남해군에 쪽빛 바다와 어우러진 우아한 자태의 튤립을 감상하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해군 이동면 초음리 농업기술센터 인근 1만2000㎡의 장평 소류지 부근 18만여 송이의 튤립이 지난 5일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 지난 주말 1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사진

튤립은 남해군이 지난해 10월 심은 것으로, 인근 소류지, 유채꽃 등과 어우러져 촬영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남해군은 야간 방문객을 위해 청사초롱 등 다양한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포토존, 산책로 등을 마련했다. 또 저렴한 가격에 튤립을 판매하며, 지역 농·수·특산물과 마늘 가공제품 판매행사, 향토 먹거리장터 등을 오는 20일까지 운영한다. 소류지에서는 뗏목도 탈 수 있다

남해군은 "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을 전후, 3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인범 기자 ibka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