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월드 피부과ㆍ성형외과 등 열어 … 신라도 치과 등 운영 | |||||||||
잠실 소재 롯데호텔월드는 최근 호텔 6층에 메디컬클리닉센터를 오픈했다. 총 760㎡(230평)에 입주한 병원은 모두 4곳. 석플란트 치과와 김기준 한의원 '봄', 드림 성형외과, 리더스피부과 등이다. 병원 서비스는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됐다. 주요 고객은 호텔 투숙 관광객과 고급 의료서비스를 원하는 VIP급 인사들이다. 의료진은 전원 서울대학교 의대 출신으로 구성됐다. 병원별로 각기 명성을 갖고 있는 것도 특징. 석플란트치과는 국내 임플란트 시술 전문병원으로 이름이 높다. 김기준한의원 '봄'은 친환경적인 전통약재와 치료법을 통해 보양과 성장, 질환 치료를 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드림성형외과는 눈과 코, 가슴 성형 전문기관이며 리더스피부과는 지방흡입과 탈모치료, 여드름 흉터 제거 분야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서비스는 국내 의료서비스 중 최상위 수준. 개인별 전용 웨이팅룸과 함께 차 제공, 마사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이용 고객에게는 무료 밸릿파킹(대리주차) 서비스도 제공된다. 외국인 투숙객이 많은 점을 감안해 외국어가 능통한 의료진과 직원이 상주한다. 고가 서비스 위주로 제공되므로 이용 비용은 비싼 편이다. 이번 메디컬센터 오픈에 따라 호텔업계 1ㆍ2위인 롯데호텔과 신라호텔 간 경쟁이 더욱 불을 뿜게 됐다. 신라호텔은 이에 앞선 지난해 6월 고운세상코스매틱, 예치과 등 4개 병원을 입점시키고 국내에 본격적인 '메디컬 리조트'사업을 선보인 바 있다. 호텔들이 병원 유치에 힘을 쏟는 것은 호텔 컨셉트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생활무대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느는 것도 호텔의 메디컬 센터 유치를 유도하는 원인이다. 피부과 성형외과 등 미용관련 의료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구나 근 수년간 한류바람이 불면서 일본과 중국인들에게 한국 의료기술이 어필하고 있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호텔과 레지던스 등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면서 숙박기능만 갖고는 더이상 경쟁력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호텔에 투숙함으로써 숙박뿐 아니라 쇼핑(롯데백화점)과 레저(롯데호텔), 의료서비스까지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멀티 서비스'를 구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명진 기자]mk |
'생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적 괴담’ 나훈아 국내 있다… 경찰 “소문 대부분 낭설” (0) | 2008.01.19 |
---|---|
새 부처의 영문 표기 (0) | 2008.01.19 |
KTX 싸게 타는 6가지 비법 (0) | 2008.01.09 |
"젊음이 사회생활 무기"… 육체 '업그레이드' (0) | 2008.01.08 |
폐경후 골다공증 환자 절반이 골절 (0) | 2007.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