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미화 씨(32)는 지난해 여름 휴가지에서 아슬아슬한 경험을 했다.
쇼핑을 하다가 지갑을 분실한 것. 무엇보다 카드 부정사용을 걱정한 김씨는 외국에서 어떻게 분실신고를 해야 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굴렀다. 다행히 일행들 도움으로 분실신고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여름휴가 중 들뜬 마음에 자칫 가방이나 지갑을 잃어버릴 수가 있다. 무엇보다 신용카드는 화폐를 대신할 수 있는 중요한 결제수단이기 때문에 사용과 관리에 있어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국내외 여행중 신용카드를 분실했을 때는 다른 사람이 부정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한 분실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상 카드 분실ㆍ도난으로 인한 부정사용은 카드를 잃어버린 후 10분 이내 짧은 시간 안에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모든 카드사가 분실신고 접수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므로 심야시간대에 카드를 잃어버렸더라도 아침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또한 일반전화와 함께 ARS시스템도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전화가 연결이 안 될 때는 ARS를 이용하면 된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신속하게 신고를 한다면 피해 접수일로부터 60일 전과 그 이후에 발생하는 부정사용액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신용카드 회원의 고의나 과실이 있을 때는 보상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사용하는 카드사 분실신고 전화번호를 휴대전화에 미리 저장해두면 긴급상황 발생시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만일 신용카드사 전화번호나 카드번호를 모른다고 해도 114 등을 통해 신용카드사 전화번호를 확인한 후 반드시 분실신고를 해두어야 한다.
또한 타인이 분실카드를 부정 사용했을 때는 즉시 이를 알아낼 수 있도록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SMS 문자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외국에서 카드를 분실 또는 도난당해 마땅한 결제수단이 없을 때는 체류 국가의 긴급대체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에서 발행되는 국외카드는 대부분 비자ㆍ마스터카드와 연계돼 있어 각 나라 긴급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면 2일 내에 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각 나라 긴급 서비스센터는 비자(www.visacemea.com)와 마스터카드(www.mastercard.com)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k
카드 분실시 연락처
LG카드 1544-7200
롯데카드 국외, 02-1588-8300 국내, 1588-8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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