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앞두고 "행복했다" 자부하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인생론 "80세에 좀 쉬어봤는데 노는 게 더 힘들어" [박돈규 기자의 2시만루] 98세 老철학자의 파안대소 "현실은 밝은 회색과 어두운 회색… 흑백논리 빨리 벗어나야" 노(老)교수는 이를 드러내며 소년처럼 웃었다. 도산 안창호(1878~1938) 강연을 듣고 윤동주(1917~1945) 시인과 동문수학하고 정진석(86) .. 새 카테고리 2017.06.25
첫 장면을 성관계로 시작하는 소설이 또 있을까? 피에르 드리외라로셸 '도깨비불'의 알랭 피에르 드리외라로셸 '도깨비불'의 알랭 첫 장면을 성관계로 시작하는 소설이 또 있을까. 그것도 민망한 실패로 끝나는…. 여자는 이렇게 말한다. “한심한 알랭, 형편없었어요.” 그리고 또 이렇게. “그러니 키스나 해주세요.” 키스나 해줄 수.. 새 카테고리 2014.05.01
테스의 시대 혼전 성교는 '예외'가 아니라 '규칙'이었다고? 토머스 하디 '더버빌가의 테스' 토머스 하디 '더버빌가의 테스' ‘더버빌가의 테스’는 읽고 싶지 않은 책 중에서도 가장 읽고 싶지 않은 책이었다. 나는 그 책에 대해 지겹도록 들어왔던 것이다. 순결을 빼앗긴 여자가 심판받는 이야기라고. 독자로서 나의 무의식은 이랬던 것 같다. ‘뭐.. 새 카테고리 2014.05.01
복사꽃이 핀다… 복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복을 먹자고 했다. 단, 밤 12시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우리가 만난 시각은 오후 5시. 그날이 마지막 날이던 어떤 전시를 보러 갔다 만났다. 무려 일곱 시간이나 남아 있었다. 그날의 일행은 일박 이일 동안 복을 먹었다고 한다. 이년 동안 먹은 셈이기도 하다. 우리가 만난 날은 그해의 .. 새 카테고리 2014.05.01
자신을 더럽혀 자신을 고귀하게 만든 이 여자 미래에서 온 여자- 존 파울즈 '프랑스 중위의 여자'의 사라 미래에서 온 여자- 존 파울즈 '프랑스 중위의 여자'의 사라 어떤 작가를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말할 수 있다. 매번 달라지기는 하지만. 좋아하는 소설에 대해 묻는다면, 역시 말할 수 있다. 늘 뭔가를 읽고 있기는 하니까. 어떤 (.. 새 카테고리 2014.05.01
"상상 속에서 난 하루 종일 너와 사랑을 나눠" 속죄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여자- 이언 매큐언 '속죄'의 브리오니 속죄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여자- 이언 매큐언 '속죄'의 브리오니 여기 한 소녀가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알아야 하고, 그러면서 비밀스럽고, 늘 몽상 속에서 사는 열세 살 소녀. 브리오니다. 고위공무원인 아빠, 신경 쇠약.. 새 카테고리 2014.05.01
김치에 밥 볶는다고 김치볶음밥이더냐, 그렇게 쉬운 것이더냐 '희망사항'이라는 유행가가 있었다. 남자의 입장에서 희망하는 여성상에 대해 읊조리는 노래다. 그녀는 일단 청바지가 잘 어울려야 한다. 밥을 먹어도 배가 안 나와야 하며, 뚱뚱해도 다리가 예뻐서 짧은 치마가 잘 어울려야 한다. 소박한 가사라고 생각했다. 뭘 몰랐던 시절이다. 일단 청.. 새 카테고리 2014.05.01
어느 초등학생이 그린 20년후의 세계지도 Rotate photo View full size ㅎㅎ 정말 우리나라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큰아이네요~~이 지도처럼 꼭 넓은 한국땅으로커가길 ~~대한민국 만세~~~ 새 카테고리 2011.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