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봄날은 간다

bthong 2007. 7. 2. 13:09


 
흐르느곡:봄날은 간다 /장사익(자동곡)



(수동곡) :봄날은 간다 /한영애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새들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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