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의 나이에 영국 웨일즈에서 휴대폰 외판원을 하는 사내 미남과 다소 거리가 먼 훈남이라고도
할 수 없는 외모에 자신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표정.
부러진 앞니로 어색하게 웃는 포츠의 모습.각자가 개성을 뽐내는 치열이 더욱 어눌한 느낌마저 준다.
중년의 뱃살에 낡은 양복차림의 이 남자가 영국의 노래경연대회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의 예선 무대에 경직된 표정으로 섰다.
여성 심사위원 아만다 홀덴이 무슨 노래를 준비했냐는 물음에 오페라를 부르겠노라 답하는
폴 포츠. 칸 아이돌의 혹독한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이 볼펜을 질근거리며
어디 준비됐으면 해보라등 모두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
“아무도 잠들면 안 돼요.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주님… 나의 입이 침묵하는 동안
그대는 나의 것이 될 것이오!”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등장하는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Nessun Dorma)가 울려퍼진다.심사위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곡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포츠가 안정적인 바이브레이션 창법으로 고음을 내뿜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쳤고 일부 관객의 눈에는 감동의 눈물이 맺혔다.
독설가로 유명한 심사위원 코웰 사이먼도 당신은 우리가 찾아낸 보석”이라며 포츠를 치켜세웠다.
폴 포츠의 2007 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 예선~준결승~결승~우승까지그 감동의
순간들을 함께 합니다.
이 감격적인 장면은 지금 침체되어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되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