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리 일원 109만㎡ 규모의 환경친화적 생태도시(Eco-Town) 건설사업이 본격화됐다.〈조감도 참고〉
창원시는 15일 북면 감계리 생태도시 건설현장에서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감계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시가지 택지난을 해소하고, 읍·면 지역의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29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사업. 2012년까지 공동주택 6200가구 분을 포함, 6911가구 분의 주택을 건립하는 등 2만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
감계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눈길을 끄는 것은 공원 녹지 등이 전체 지구 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건설된다는 것이다.
- ▲ 창원 감계지구 생태도시‘에코타운’조감도.
감계지구는 주거용지가 48만3000㎡로 전체의 44.3%를 차지하며, 준주거용지 1만9000㎡(1.8%), 공업용지 5만7000㎡(5.2%) 등이다.
공원·녹지는 26만2000㎡로 24%를 차지하고 있으나 일정 비율 이상의 녹지 등을 확보토록 의무화한 '생태면적률'을 적용, 공동주택 학교 공공청사 등에서도 30% 이상의 녹지 등을 확보토록 해 녹지 면적이 전체 지구 면적의 50% 이상이 된다. 또 확보토록 한 녹지 30% 가운데 1%는 연못 분수대 등 수(水)공간을 설치토록 했다.
공동주택지엔 평균 층수 개념을 도입, 평균 층수 18층에 최고 층수를 20층으로 제한했다. 동일한 가구분의 아파트를 지을 때 일률적으로 15층짜리 아파트만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15~20층 아파트 등을 섞어 지을 수 있다. 동(棟)간 거리가 넓어지면서 통풍 축과 일조권 등을 확보할 수 있다.
- ▲ 15일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에서 생태도시‘에코타운’기공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발파 버튼을 누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주차 면적의 90%는 지하에 둘 것을 의무화해 지상에는 장애인 차량이나 긴급차량 만이 주차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가구당 0.5대의 주륜장(駐輪場) 설치도 의무화했다.
차도와 보도 등은 흡음(吸音)재가 포함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며, 지구내 감계천 등 4개 하천은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정비된다.
지구내 너비 6m 이상의 모든 도로에는 보행자도로를 설치, 보행자 위주의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또 아파트 학교 공원 하천을 연결하는 자전거 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녹색 교통 환경도 조성한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환경친화적 생태도시 건설을 통해 창원시가 명실상부한 '환경수도'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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