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 온 글들

잃어 버리고 사는 것들...

bthong 2008. 7. 9. 12:01

                                           사진-중국작가舞的葉子---謝謝




        잃어 버리고 사는 것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외계를 정복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공기 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 분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유혹은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다.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나빠졌다.

        여가 시간은 늘어났어도
        마음의 평화는 줄어들었다.

        더 빨라진 고속 철도
        더 편리한 일회용 용품들
        더 많은 광고 전단

        그러나
        더 줄어든 양심

        그리고
        더 느끼기 어려워진 행복...



        - 좋은글 중에서 일부발췌-




             Moment of Peace ... Gregorian & Amelia Brightman
         
               소유는 적으나 존재는 넉넉하게---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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