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

Summer Rain / Gheorghe Zamfir

bthong 2008. 9. 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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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마니아 출신의 팬풀룻 아티스트 Gheorghe Zamfir

          Panflute 팬 파이프(PAN PIPE)라고도 불려지는
          이 악기는 인류가 만들어낸 최초의 목관악기.
          여러 개의 관 을 뗏목처럼 차례로 연결시켜 놓고,
          한 쪽을 막아 놓은 원시적인 특징을 가진다.
          이처럼 원시적인 형태 의 악기였으므로
          초기에는 민속 음악을 연주하는 범주를 지나지 못했으나
          개량되고 발전되면서 경음악은 물론
          pop, 클래식 음악까지 연주할수 있게 되었다.
          요즘 흔히 보는 팬플룻은 길이와
          구멍 크기가 다른 대나무를 차레로 연결시켜
          ,한쪽 구멍을 코르크로 막아 코르크의 높낮이로 음을 조율할 수 있다.
          팬플루트는 고전적인 신화시대에서 양떼를 몰고 가는
          반수 신 팬(Pan) 신이 불었던 시링크스(Syninx)라는 악기가
          조금 발전된 근대 정신으로 승화된 것인데
          이러한 예는 근래에 이르러서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가
          「클로드 드뷔시」가 작곡했던 「목신의 오후」 전주곡에서
          더욱더 승화된 양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Panflute 팬은 목축의 신으로
          상반신은 사람이고 하반신은 염소의 모습을 하고 있다.
          팬플룻의 어원은 그리스 목신인 팬(PAN)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 여기에는 아름다운 사랑이있는 신화가 있다.
          팬은 요정 시링크스(SYRINX)를 몹시 사랑했지만
          시링크스는 팬을 매우 싫어하고 증오 했었다
          . 왜냐하면 팬은 위는 사람의 모습을
          아래는 동물이었기 때문에 팬을 좋아하지 않았다.
          팬은 사랑을 고백했지만 시링크스는 받아주지 않자
          시링크스를 강제로 잡아 두려고 했다.
          그러자 시링크스는 견디다 못해 어느 날
          강의 신에게 가서 팬의 손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빌어서 강의 신은 시링크스를 강가의 갈대로 변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은 이미 갈대로 변해버린
          시링크스를 그리워하며 매일 강가에 나가
          갈대를 꺾어 불며 그리움을 달랬다.
          이러한 신화를 가지고 생겨난 악기가
          바로 팬플룻이다.


          여름비

           

          여름비는 정원을 흔들고 ,꽃과 풀들
          아침이면 다시 맑은 햇살에 아름답다.

          살아온 날만큼 정겨운 우리네 꽃밭에,
          오늘은 옥잠화, 패랭이, 개망초, 참나리
          저마다 자태를 드러내며
          뭉클 와 닿는 꽃들은 꽃들끼리
          풀들은 풀들끼리 어울려
          여름밤은 깊어 가는데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고개 숙인들 어떠리
          꽃나비 새소리 들리지 않은들 또 어떠리
          이젠 한 꺼풀 벗겨내어
          벌건 속살이 드러난다 해도
          향기가 되고 나무가 되어,
          화단 한구석 지 드리워진 그늘에
          잠시 쉬어 가면 그만인 것을
          한차례 시원한 소낙비였으면 좋으련만.
          얼마나 많은 날들을 힘겹게 기다리며
          여름나기를 해왔던가.
          왜 그 길을 택했느냐고
          왜 그 길로 가야만 하느냐고
          서로에게 자맥질하다 다시
          그 그물에 걸리어 허우적대고
          서로에게 물어본 적 없이 이별을 하고
          아쉬워한 적도 없이 차분히 살아가고 있었어.
          조심스럽게 아주 조심스럽게
          서로 돌아 가야할 정원을 만들고 있었지
          사람들 틈에 끼어 문뜩

          당당히 걸어가는 사람들 틈에 끼어

          계곡 저편

          이불 속 같은 포근한 신록

          내리고 싶은 모습
          덩그러니 남아 창가에 머물고
          방울방울 맺히는 듯

          사라지고 있었어

          밤새 여름비는 정원을 흔들고
          여전히 아침이면 아름답겠지
          맑은 햇살에

           



           

          [ Summer Rain / Gheorghe Zamfi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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