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에 계신이여 나의기도 들어주소서
그 사람을 사랑하니 그이름 내게 주소서
이 내마음 진실하니 이 내사랑 믿으소서
그이의 불행한 모든 허물을
목숨다 바쳐 사랑하리니
도와주소서 아직은 어둠속에 울고 있나이다.
나에게 무슨일이 생겼는지 굽어보소서
내 가슴엔 그사람의 이름만 가득합니다
사랑으로 생긴슬픔 내것으로 받으리니
사랑을 맹세한 내입술로는
세상누구도 허물치 않으리
간청하오니 소종한 인연으로 살게 하옵소서
가을이 남기고 간 사랑
들꽃 /
그토록 눈부시게 아름답던 단풍도
불어 오는 갈바람에
남 모를 아픔을 삼키며
몸져 누워버린 가을 끝자락
눈 내리는 겨울이 오기전에
가을이 안겨준 고마운 사랑을
낙엽에 고이 적어
강물에 띄워 보내리라
아낌없이 주는 나무 되어
다 벗어 주는 사랑에
감사의 고백으로 나 노래하리라
가을이 남기고 간 사랑을..
.
- 주님을 사랑하는 詩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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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도 /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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