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좋아하는 음악

베토벤의 C단조 교향곡 [운명] (Ludwig van Beethoven Symphony No.5,

bthong 2010. 9. 23. 05:07

 

Ludwig van Beethoven
Symphony No.5, in C minor, Op.67


Wilhelm Furtwangler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녹음:1943년 6월 30일
Deutsche Grammophome




전악장 이어듣기


I. Allegro con brio

II. Andante con moto

III. Allegro & IV.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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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운명"이라는 부제로 알려진
베토벤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곡이다.
하지만, 이 부제는 베토벤의 다른 교향곡들, 3번 '에로이카',
6번 '전원', 9번 '합창'과 같이 정식으로
작곡자가 붙인 이름은 아니다.

이 곡은 C단조로 쓰여졌기때문에 서양에선 주로
'베토벤의 C단조 교향곡'으로 불려지며 '운명'이라는
부제를 붙이는 것은 드물다.

이 곡은 너무 유명하고 보편적이어서 음악을 좀
들었다하는 사람들은 애써 이 곡을 언급하기를 피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몰라서도 안될 필수적인 곡이다.

본격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들어보기로 결정했다면
다른 주변적인 곡이 수록된 음반보다도
수영을 배우기 위해 수영장에 뛰어든다는 생각으로
이 베토벤 5번에 도전해볼 것을 권한다.

이 곡은 베토벤이 처음 시도부터 완성까지 약 6년간
온 힘을 기울여 베토벤 자신의 인생관을 투영한 걸작중의 걸작이다.

그가 38세되던 1808년에 완성됐는데 아직은 젊은 베토벤의 도전,
거센 숨결, 갈등, 슬픔, 좌절과 그 좌절을 딛고
성숙된 자아로 발전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엮여져 있다.
고뇌를 통한 자아확립의 의지와 그 성취에의 기쁨을 그대로
음악으로 나타낸 것이라 하겠다.

이 교향곡에 대한 유명한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함으로써
이곡이 당시 음악계에 던져준 충격을 추측해볼까한다.
작곡가 베를리오즈의 '회상록'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있다.

베를리오즈의 스승이면서 프랑스의 저명한 음악교수인
르쥐외르(Lesueur)는 학생들 사이에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던
베토벤을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하루는 베를리오즈의 성화에 못이겨 C단조 교향곡이 연주되는
음악회에 가게 되었는데, 연주가 끝난 뒤 베를리오즈는
그의 의견을 듣고 싶어 그에게 달려갔다.

"어땠습니까, 선생님?"

"우선 바람을 좀 쏘여야겠어, 굉장하군.
모자를 쓰려고 했을 때
내머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없을 정도였어.
지금은 아무 말도 할 게 없네.
다음에 얘기하세."

다음 날 베를리오즈가 그를 방문했을 때,
그는 그 때의 감동을 얘기하면서도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그런 음악은 더 이상 작곡되서는 안될꺼야."

베를리오즈가 대답하기를,

"물론입니다, 선생님.
다른 사람이 그런 음악을 작곡할 염려는
조금도 없습니다!!!"
   

 
~* 구성과 악기편성 *~

전형적인 교향곡처럼 모두 4악장으로 되어있다.

제 1악장: Allegro con brio C단조 2/4박자
소나타 형식으로 서두는 '이처럼 운명이 문을 두드린다'라고
베토벤이 말했다고 후에 베토벤의 제자가 전하는 유명한
'따따따 딴' 4개의 음으로 시작된다.
그 단순한 주제가 어떻게 변화하여
갖가지 형태로 변화하는 가를 들어보시라.
흔히들 베토벤 교향곡 5번은 1악장만이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오해를 초심자들은 가지고 있다.
2악장부터 4악장까지 1악장에서 보여준 그 운명과도 같은 고뇌가
어떻게 승리와 환희로 이어지는지가 실은 이 곡의 핵심이다.

제 2악장: Andante con moto Ab장조, 3/8박자
두개의 주제를 가진 자유롭고 아름다운 변주곡이다.

제 3악장: Allegro C단조 3/4박자
스케르쪼 악장으로 1악장의 주제가 다시 나타나
구조의 견고함과 통일감을 준다.
3악장은 끊이지 않고 바로 4악장으로 이어지면서
곡의 큰 클라이막스를 만든다.

제 4악장: Allegro C장조 4/4박자
소나타형식으로 전악장들의 주제를 여기에 한번 더 회상시키면서
곡 전체를 유기적으로 확고히 연결시킨다.
프레스토로 끝나는 마지막 코다까지 운명을 이겨낸
환희를 표현함에 부족함이 없다.

플룻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파곳 2, 호른 2,
트럼펫 2, 팀파니, 현 5부, 그리고
4악장에서만 피콜로, 콘트라파곳, 트럼본 3이 추가된다.
이들 악기소리를 주의깊게 들어보면서
음색의 차이로 구별해보는 것도 좋다.

    * 베토벤 교향곡 제5번 C 단조 작품67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두린다'라고 베토벤 은 곡이 맨 처음에 나오는 주제에 대해 설명 했다.공포ㆍ비극ㆍ투쟁의 운명에 대해서 그는씩씩한 전투를 시작하고 있다. 가득 차서 넘치는 전투력. 강한 기백, 불굴의 정신이 운명의 물결에 개가를 올린다. 1805년 경에 작곡을 시작하여 1808년에 완성. 1808년 12월 빈 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이운명 교향곡」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애청되고 있는 곡은 없다. 베토벤의 9개의 교향곡 중에서는 물롱이고, 다른 어떤 교향곡 이라 할지 라도 이 곡과 비교힐수 없다.
     


    제1악장 Allegro con brio.............0:08:32
    Karl Bohm
    (1903-1981), Conducted
    Wiener Philharmoniker Orchestra



    제2악장 Andante con moto......0:10:49
    Karl Bohm(1903-1981),
    Conducted
    Wiener Philharmoniker Orchestra




    제3악장 Allegro................0:06:12
    Karl Bohm
    (1903-1981), Conducted
    Wiener Philharmoniker Orchestra



    제4악장 Allegro-Tempo Ⅰ- Allegro-Presto..0:09:24
    Karl Bohm
    (1903-1981), Conducted
    Wiener Philharmoniker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