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노래 잘하는 가수다.
오죽하면 그를 가리켜 가선(歌仙)이라 했을까?
이런 가수가 어찌하여 이제서야 나타났는지...
아니닷! 이미 무명세월만 자그마치 삼십년이란다.
그동안 찬바람부는 언더그라운드만 누볐고
미사리 카페 촌에선 이미 언더의 대부로 추앙받은 지 오래라는 전언이다.
아무튼, 그의 노래 '파도'를 듣노라면
마치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거든...
그 박진광이 얼마 전부터 김범룡과 듀엣으로
'친구야'를 불러 주야장천으로 전파를 누비고 있더라고...
각설하고,
오늘은 막걸리 맛 제대로 나게 하는 노래 한 곡 들어봅시다요.
막걸리 맛이 아주 기가 막힐 겝니다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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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고 내가우네
(김희갑 작사, 작곡)
정든 님 사랑이 우는 마음
모르시나 모르시나요
무정한 당신이 내 마음 아실 때는
땅을 치며 후회하련만
어차피 가실 바엔 이름마저 잊으리
정주고 내가 우네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정든 님 모습을 행여나
잊을 때는 잊을 때는
무정한 당신이 내 마음 꾸짖으면
야속하고 우울하련만
괴로움 남기시고 그대 어이 가려 하오
첫사랑 고백하던
그 말씀을 잊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