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알 반주 듣기
조용필의 봄날은 간다 .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길에
꽃이피면 같이 웃고
꽃이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길에
별이뜨면 서로 웃고
별이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기약에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나훈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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