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좋아하는 음악

봄날은 간다 - 한영애,장사익,이동원, 심수봉

bthong 2011. 10. 14. 09:58

 

 

 

 

          봄날은 간다 /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언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 한영애







          심수봉



          투에이스



          권윤경



          백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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