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함께 춤을 (Dances With Wolves) 1990년 / 제작+감독+주연 : Kevin Costner / 출연 ; Mary Mcdonnell + Graham Greene / 음악 : John Barry / 236분 (감독 판) |
이 영화는 백인들의 아메리카 대륙 진출기 선주 인디언들과 백인들과의 갈등을 그린 이야기중 드물게 인디언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이야기가 주제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으로는 인간들 사이 의 믿음 뿐 아니라 인간과 동물, 나아가서는 인간과 자연간의 신뢰와 믿음이라는 더 높은 주제 가 숨겨져 있는 영화입니다. 결국 인디언과 백인간의 갈등과 전쟁도 욕심과 믿음이라는 쌍곡선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됩니다. 존 던바 라는 백인 군인이 늑대와 함께 춤을 이라는 인디언이 되고 인간과 동물, 인간과 자연이 서로의 신뢰와 믿음으로 하나가 되는 그들의 생활방식을 이해하게 되고 차츰 그들 방식에 동화 되어갑니다. 그러나 존이 찾아간 인디언 수우족도 백인에 의해 상당한 상처를 입은 기억을 가지 고 있는 부족이지요. 존은 홀로 지내던 막사 주위를 어슬렁거리던 야생늑대와도 차츰 가까워지며 신뢰를 가지게 됩니다. 버팔로 사냥에서도 식량으로서만 사냥을 하는 인디언과 단지 사냥의 목적 으로만 사냥을 하는 백인들은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더불어 사람들 사이에 믿음이 점점 더 사라져 가는 현대 사회는 가면 갈수록 그 당시 인디언들과 백인들처럼 이용하려는 인간들과 이용당하지 않으려는 인간들이 혼재하여 살아가는 사냥터같은 막막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많은 염려가 되었습니다. 공공기관을 사칭한 전화 사기에 조심하라는 문구를 여기저기에서 보게 되고, 고위급 인사들이 부패에 가입되는 뉴스을 통해 들었을 때, 고교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한 여자가 외국유학을 다 녀온 것처럼 꾸며 저명 인사가 되고 대학의 교수가 되어있는 것이 들통났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예전 우리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인디언들의 생활풍습에 많이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아름다웠던 저런 장면들을 우리는 모두 어디다 버렸을까요. 전기도 없고 자동 차도 없고 컴퓨터도 없고 TV도 없었지만 동네 사람들 한데 어우러져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살았던 시절, 문명화된 야만인들이 판치는 요즘보다는 훨씬 더 살기 좋았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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