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熟年人生

사자의 서(死者의 書 Book of the Dead)-이집트<Egypt>.

bthong 2012. 7. 13. 01:08

사자의 서(死者의 書 Book of the Dead)-이집트<Egypt>.

 

♬ The Evening Bell / Sheila Ryan

 

사자의 서(死者의 書)

 

사후의 셰계에 관한 안내서는 고대 에집트의 사자의 서와 티벹 밀교의 사자의 서가 유명하다.

사자의 서(死者의 書 : Book of the dead)는 내세관으로 부활 또는 윤회를 믿는 데서 출발한다. 

 

고대이집트 사자의 서(死者의 書, Book of the Dead)는

고대 이집트 시대 관 속의 미라와 함께 매장한 사후세계(死後世界)에 관한 두루마리 안내서이다.

파피루스나 피혁에 교훈이나 주문(呪文) 등을 상형문자로 기록한 것이다.

 

이집트에서는 죽은 사람의 혼을 '바'라고 부르는데, 이 바가 지나가야 할 관문들 중

대표적인 것이 사막과 부정문답과 재판입니다.

 

사막에는 영혼을 삼키는 딱정벌레가 가득하기 때문에 이들을 없애기 위한 주술이 필요합니다.

 

부정문답에서는 이집트의 신화에 등장하는 모든 신들이 등장하는데, 수백 개의 문이 있고

각각의 문 앞에는 신들이 한 명씩 수정전갈을 데리고 서 있습니다.

신들의 질문에 대해 '아니오'라고 답해야만 문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문답'이라고 불리는데,

이들 내용 대부분은 생전에 지은 죄에 대한 윤리적인 내용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문을 통과하고 나면 저승의 신 오시리스가 직접 영혼을 심판합니다.

저승사자 아누비스 신이 천칭을 들고 있고, '바'는 생전에 가졌던 자신의 심장을 저울에

한쪽에 올려놓는데, 이는 그의 양심을 상징합니다.

지혜의 신 마아트가 깃털을 반대쪽 저울에 올리는데 이는 영혼이 생전에 한 거짓말을 상징하며,

거짓말이 많을수록 깃털은 크고 무거워집니다. 저울이 정확히 수평을 이루어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으며,

만약 조금이라도 한 쪽으로 기울어지면 저승의 신 오시리스가 악어 머리에 사자의 갈기, 표범의 몸, 하마의 다리를

가진 괴물 아미트를 풀어 '바'를 산 채로 잡아먹게 하고, 잡아먹힌 바는 영원히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고왕국 시대 왕은 내세에서도 최고신이 된다고 믿었기 때문에 피라미드의 현실(玄室)과 벽에,

주문과 부적을 새긴 것을 피라미드 텍스트라고 한다.

중왕국 시대에는 귀족이나 부자의 관 속에 죽은 후의 행복에 관하여 기록한 '관구문(棺構文, 코핀 텍스트)'이 쓰여졌다.

신왕국 시대에는 주문에 의지하여 내세의 행복한 생활을 얻으려 했으나,

현세에서 선행을 쌓지 않으면 내세에 갈 수 없다는 사상이 나타나 죽은 이에게 이 사실을 가르칠 문구를

파피루스에 표하여 관에 넣은 것이 사자의 서이다. 이는 고대 이집트의 내세관을 아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이집트 인들은 내세에 이르는 과정에서 오시리스 신이 중심적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였다.

죽은 자를 심판하는 재판관 오시리스는 42명의 배심원을 거느린다.

 

위 파피루스 그림을 자세히 보면
가장 윗쪽에 앉아 있는 14명은 오늘날 재판정에서
공정한 재판이 열리고 있는가를 감시하는 배심원역을 하는신들이고
왼쪽편의 하얀 소복을 입은 사자(죽은자)가 심판대에 안내되고 있고
그 중앙 심판대는 다름아닌 천칭을 이용하고 있으며
천칭의 왼쪽엔 사람의 심장 단지가 오른쪽엔 새의 깃털이 올려져서 무게의 균형을 달고 있다.

오늘날 제판정의 검사격인 호루스 신,
서기관인 토트 신,
사자의 안내자이자 저울을 다는 아누비스 신과
죽은 이가 죄를 범했다고 판명될 경우 벌을 주는
아마메트 신(악어의 머리, 사자의 갈기와 하마의 다리를 하고 있음)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자가 내세로 들어갈 수 있는가를 판명하는 재판이 열리고 있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우선 양심을 상징하는 죽은 이의 심장을 새의 깃털과 비교하여 무게를 저울에 단다,
그런 다음 죽은 이는 신들과 배심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42개의 죄악에 대해 하나하나 결백을 선언해야 한다.
나는 부모님게 효도했습니다.
나는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도둑질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심장의 무게 달기 의식
심장 무게 달기 의식은 영혼, 카(Ka)가 사후세계인 두아트로 가기 위하여 받는 최후의 재판이다.

죽은 자의 심장을 큰 저울에 올려 정의와 지혜의 여신 마트의 깃털로 무게를 재는데,

심장이 마트의 깃털보다 무거울 경우 이승에서 많은 죄를 지었다 하여 괴물 암무트가 심장을 먹어버렸다.

그러면 죽은 자의 영혼은 영원히 사후세계로 가지 못하고 이승을 떠돈다고 이집트 인들은 믿었다.

반면에 심장과 이 깃털의 무게가 일치하면 죽은자의 영혼(카)는 다시 육체에 남아있는 바(Ba)와 만나 부활한다고 믿었다.

심장 무게 달기 의식의 재판 과정은 현재 형사소송 사법제도와 많은 유사성을 갖는다.

이 재판에서 죽음과 부활의 신 오시리스가 판결을 내리며, 지식과 달의 신인 토트가 서기를 본다.

죽음의 신 아누비스는 안내자를, 암무트는 집행관을, 파라오와 왕권을 상징하는 신 호루스는

죽은 자의 고백을 유도하는 일종의 검사 역할이다.

출처 :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 관광(觀光)지에서 파는 그림.

 

 출처-www.kcca.kr/board/View.aspx?Cate_Code=StoryTelling&srno=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