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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나 / 남진

bthong 2013. 5. 6. 07:16

 

 
 
몸이 굽으니 그림자도 굽다
 
몸이 굽으니 그림자도 굽다
어찌 그림자 굽은 것을 한탄할 것인가
나 이외에 아무도 나의 불행을 치료해 줄 사람은 없다.
불행은 내 마음이 만드는 것과 같이
내 자신이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내 마음을 평화롭게 가지라
그러면 그대의 표정도 평화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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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길가에 목롯집 

그냥 가긴 서운하잖아

바람이 분다 길가에 목롯집 그냥 가긴

서운하잖아나 한 잔 자네 한 잔 권커니

한 번은 내 세상도 오겠지

아자 내가 뭐 어때서 


나 건들지 마 운명아 비켜라 이 몸께서

행차하신다 때로는 깃털처럼 휘날리며

때로는 먼지처럼 밟히며 아자

하루를 살아냈네

나야 나야 나 나야 나야 나
밤늦은 골목길 외쳐보아도 젖

은 그림자 바람에 밀리고
거리엔 흔들리는 발자국

어둠은 내리고 바람찬데
아자 괜찮아 나 정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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