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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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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길가에 목롯집
그냥 가긴 서운하잖아
바람이 분다 길가에 목롯집 그냥 가긴
서운하잖아나 한 잔 자네 한 잔 권커니
한 번은 내 세상도 오겠지
아자 내가 뭐 어때서
나 건들지 마 운명아 비켜라 이 몸께서
행차하신다 때로는 깃털처럼 휘날리며
때로는 먼지처럼 밟히며 아자
하루를 살아냈네
나야 나야 나 나야 나야 나밤늦은 골목길 외쳐보아도 젖
은 그림자 바람에 밀리고거리엔 흔들리는 발자국
어둠은 내리고 바람찬데아자 괜찮아 나 정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