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나무와 때죽나무가 한데 엉킨 연리목이 발견된 곳은 한라생태숲 숫모르 숲길 입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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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생태숲서 발견한 100년 사랑 '연리목'
-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제주 한라생태숲에서 발견한 '사랑 나무' 연리목(連理木). 100년생 고로쇠나무와 때죽나무가 마치 한 그루처럼 서로 영켜있다. <<지방기사 참고>>
- 이 연리목은 지표에서 1.5m까지 서로 살을 맞대고 엉켜 있어 마치 한 그루처럼 보인다. 수령이 100년으로 추정되는 이들 나무는 지름 60㎝, 높이 8m로 크기도 같아 더욱 신비감을 자아낸다.
연리목은 중국 당나라 때 시인 백거이의 사랑 노래인 장한가에 등장해 유명해졌다. 삼국사기와 고려사에도 연리목에 관한 기록이 있다. 우리 조상들은 연리나무가 나타나면 희귀하고 경사스러운 길조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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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생태숲서 발견한 100년 사랑 '연리목'
-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제주 한라생태숲에서 발견한 '사랑 나무' 연리목(連理木). 100년생 고로쇠나무와 때죽나무가 마치 한 그루처럼 서로 영켜있다. <<지방기사 참고>>
한라생태숲은 연리목 주변에 꽝꽝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어 보호하는 등 연리목을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탐방객들에게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해 새로운 명소로 꾸밀 방침이다.
해발 600∼900m에 조성한 한라생태숲(면적 58만8천여㎡)은 구상나무숲과 참꽃나무숲, 단풍나무숲 등 13개의 테마숲이 있다. 한라산 고지대, 1100고지 습지대, 능선에 서식하는 식물 등 129과 750종 28만8천여 그루의 식물이 자라 한라산 식생의 축소판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