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MegaTrend

대공황?? 다우지수 1000??

bthong 2010. 7. 9. 13:41

 

미국 증시가 최근 반복적으로 조정을 보이고 있다. 조정의 폭은 10%가 넘는다. 그리고 그것에 힘입어 비관론이 살아나, 시장을 맴돈다.

누군가는 대공황을 말하고 다우지수가 7년 안에 1,000 포인트를 기록할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사실 이러한 예측은 예측의 범위를 넘어서 예언에 가깝다.

이들에게 한국의 비관론자로서 한마디한다. 영화의 대사를 빌린다면...    웃기지마!!

앞서 짧게 거론했던것처럼, 나 또한 미국의 비관론자들과 마찬가지로 시장의 조정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과 내 머릿속의 예상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가 있다.

미국 다우지수는 조정이 계속되면 8,000, 그리고 정말 심각한 상황이 찾아오게된다면 6,000 부근까지 예측해본다.

앞으로 6개월 안에 이정도, 조정의 폭이 우리를 맞이한다하여도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이다. 물론, 이 경우에 더블딥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상황으로 우리곁을 찾아오게 된다.

 

우리 증시로 돌아와보자, 한국 증시는 2009년 이후, 세계 어느곳과 비교하여도 빠지지 않을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재의 다우지수를 감안하면 코스피 지수는 1,550 언저리에 있어야하는것이 맞다. 연기금의 매수세가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한국 증시의 강함을 설명하는것은 부족하다.

한국 증시를 좀더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수출주를 제외하고 큰 그림 속에서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현재 조정을 보이고 있는것이 맞다.

삼성이나 현기차를 중심으로한 수출주, 코스피 지수는 디커플링이지만 그 이외에는 커플링이다.(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의 그래프는 거의 판박이)

해외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비관론이 살아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없다고 본다.

어쩌면 내가 마지막 남은 비관론 그룹의 한사람일것이다.

미국 증시가 8,000? 6,000? 이 되면 국내 증시는?   아마도 조정의 폭이 1,200~1,400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 이후에는 나의 비관론이 맞아 들어갔을때 말하는것이 좀더 이상적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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