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6.04 23:09
- 외국의 유명 기업과 연구소도 속속 송도로 들어오고 있다. IBM은 송도에 아시아태평양지역 데이터센터(전산망 아웃소싱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기존의 IBM코리아와는 별도 법인으로 세워지며 아시아권에서 전산망의 새로운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휴렛팩커드(HP)는 세계 최초로 10만평 규모의 유비쿼터스 도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주거와 상업·업무 지역 등 도시를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를 형성해 송도에 미래의 도시를 현실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인텔·오라클 등도 투자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로봇제조업체인 스위스의 Gudel AG와 미국의 의약품 제조사인 셀트리온은 이미 공장을 지어 가동 중이며, 전자태그업체인 미국의 Alien사도 입주를 마쳤다. 미국의 나노업체를 비롯해 일본의 산일테크, 홍콩의 코텍, 핀란드의 Fibox 등 10여 곳이 들어올 예정이다.
송도에 들어설 대표적인 외국 연구소는 미국 하버드 스미소니언 우주첨단기술연구원과 세계적인 생명공학 기초연구 기관인 미국의 SALK바이오연구소이다. 우주첨단기술연구원은 연세대의 국제화복합단지안에 들어선다. 스미소니언 천체물리연구원은 올해초 연세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960년대 이후 각종 우주 계획을 주도해온 스미소니언 연구소는 아시아지역 우주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어 10년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우주 연구소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SALK바이오연구소는 현재 국내에 법인을 추진 중이다. 송도에서 인간막 단백질과 인간줄기세포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며 국내 대학들과 연구를 병행할 계획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도 연구소를 세워 식물병리학과 분자미생물학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국내 연구소들과 함께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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