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철원

철원 산업단지 개발 본격추진

bthong 2007. 6. 22. 14:51
 
( 사회면  2006-6-30 기사 )
-철원 “다가올 통일에 대비한다”

 강원도와 철원군이 철원지역 100만~500만평을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본보 2005년 12월 6·7일자 2면보도)이 2011년 공장가동을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철원군과 강원발전연구원은 지난 28일 오후 철원군에서 제1차 철원군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 수립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어 도가 이같은 내용의 평화산업단지 경제특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철원지역에 종업원 50인이하의 중소기업 500~100개가 입주하는 형태로 추진되는 평화산업단지는 총 500만평 가운데 1단계로 100만평을 조성, 올해부터 2010년까지 5년동안 재정경제부 및 통일부 등 정부부처와 협의를 마치는 등 준비기간을 거친후 2011년부터 공장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평화산업단지는 향후 남북관계가 호전될 경우 개성공단의 역개념으로 북한 근로자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이 사업은 정부와 도가 공동 주체로 도와 토지공사 등 공기업이 시행자로 나서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벤처기업 관련협회가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평화산업단지조성사업은 김진선지사가 수차례에 걸쳐 사업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혀온데다 정호조 철원군수 당선자도 “군사시설보호법으로 인한 규제를 극복하고 중소기업을 대거 유치한 경기도 파주시를 벤치마킹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어 성사가능성이 높다.

 철원군관계자는 “철원평화산업단지는 남북평화의 중심지로써 철원군의 위상제고 및 역할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뿐 아니라 남북관계 개선시 북측은 근로자 파견으로 인해 외화수입을 올릴 수 있는 등 남북이 다함께 경제적 이득을 올릴 수 있는 등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