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8.16 01:54
-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조성키로 한 제주도 영어 전용 타운에 공·사립 영어 전용 초·중·고등학교 12개를 짓기로 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15일 밝혔다. 해외 조기유학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조치다.
이 관계자는 “주거용 건물 분양 등 개발 이익을 활용해 공립학교 3곳을 짓고, 9곳은 국내외 민간자금을 유치해 사립학교 형태로 짓는 방안이 유력하다”며 “이달 중 최종 계획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2년까지 순차적으로 짓게 되며, 총 900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영어 전용 학교는 원칙적으로 1년을 정규학력으로 인정하되, 부득이한 경우 연장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학교 1학년생이 영어 전용 학교에서 1년간 수업을 받으면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 2학년으로 복학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 영어전용타운 건설에 착공, 도시기반시설 등 1단계 공사를 2010년까지 끝내고, 이르면 2010년부터 영어 전용 학교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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