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에서 북동쪽으로 3.8km, 구좌읍 종달리(終達里)에서 동쪽으로 2.8㎞
떨어진 섬으로 남북길이 4km 동서길이 3km 정도의 섬으로 면적이 6제곱km로
제주도의 부속도서 중 가장 크다.
성산포항에서 15분이면 갈수 있으며, 물소가 누워있거나, 머리를 내민 모양
같다고 해서 우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도는 낮과 밤, 하늘과 땅, 앞뒤, 동서가 모두 아름답다는 주야천지(晝夜天地)
전후동서(前後東西)라는 우도 8경이 있다.
1)주간명월(晝間明月)
한낮에 굴속에서 달을 본다는 뜻이다. 우도 남쪽‘광대코지'라고 하는 기이한
암벽 밑으로 파도에 의해 생긴 해식동굴에 맑고 바람이 잔잔한 날이면 한낮의
태양이 수면에 반사되면서 동굴 천정에 비쳐 마치 둥근 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2)야항어범(夜航漁帆)
밤 고깃배의 풍경을 일컫는다. 6~7월이 되면 섬 전 지역에서 집어등을 켠 채
조업을 하는 수많은 멸치잡이 어선들의 휘황찬란한 광경은 우도 야간관광의
백미다. 섬의 북동쪽에 위치한 하고수동 백사장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뛰어나다.
3)천진관산(天津觀山)
천진동에서 한라산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우도의 관문에 해당하는 동천진동에서는
성산 일출봉과 수산봉(水山峰)·지미봉(地尾峰)을 비롯해 각종 기생화산을 품고
있는 한라산의 빼어난 절경을 볼 수 있다.
4)지두청사(地頭靑沙)
지두의 푸른 모래를 뜻한다. 섬의 가장 높은 곳인 등대가 있는 우도봉(132m) 정상
에서 바라본 우도 전경과 맑고 푸른 바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눈부시게 빛나
는 백사장, 넓은 초원의 풍경을 통틀어 일컫는다.
※우도등대
우도봉 등대공원에는 1906년, 지금부터 101년 전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우도봉 정상에
세워졌던 옛날 '등간(燈竿)'이라고 불리던 우도등대를 2006년 5월 다시 복원해 놓았다.
2003년에는 보다 먼 곳에서 항해하는 선박들을 위해 옛 등대(30만촉광)의 사용을 중단
하고 200만촉광의 능력을 가진 새로운 등대를 세워 운영하고 있다.
5)전포망도(前浦望島)
앞쪽 바다에서 우도를 바라본다는 뜻이다. 구좌읍 종달리(終達里)와 하도리(下道里)
사이의 앞바다에서 본 우도의 모습이 누운 소의 형상으로 보인다.
6)후해석벽(後海石壁)
바다를 등지고 솟아 있는 바위 절벽을 뜻한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우도봉 부근으로
가면 높이 20m, 폭 30m의 거대한 기암절벽이 온통 줄무늬로 이루어져 마치 거대한 물줄
기가 바다로 내려치는 듯한 전경이 신비롭다.
7)동안경굴(東岸鯨窟)
동쪽 해안의 고래굴이라는 뜻이다. 우도봉 뒷마을인 조일리 영일동 '검멀레' 해변에
'콧구멍'이라는 입구는 작으나 안쪽은 넓은 두개의 이중동굴로 된 해식동굴이 있는데,
예전에 거인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썰물이 되어야 들어 갈 수 있다.
8)서빈백사(西濱白沙)
섬의 서쪽인 서천진동과 상우목동의 경계에 홍조단괴,홍조사(산호사)로 된 하얀
백사장이 있다.
※홍조단괴해빈
제주도 북쪽 해안에는 대부분 패사로 이루어진 사빈 또는 사구들이 여러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그러나 북제주군 우도의 해빈은 패사가 아닌 홍조사 또는 홍조단괴로 되어 있어 학
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우도의 해빈을 이루는 홍조단괴의 직경은 1cm 내외
부터 5∼8cm 정도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우도박물관
제주시 우도면 서광리에 소재하고 폐교된 초등학교를 보수하여 1층은 운석관, 광물관,
화석관 2층은 곤충관, 우도생활관, 해양(해녀)관으로 꾸며져 있다. 관람료는 3000원,
우도관광버스(버스비는 5000원) 이용승객은 무료.
2.섭지코지
섭지는 협지(狹地), 좁은 땅이고 코지는 뾰족한 곶, 즉 드나드는 좁은 길목의 땅 끝이 된다.
제주도에 있는 360여 개의 기생화산 중 하나로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해안에 돌출되어
있는 높이29m의 기생화산이다. 본래는 섬이었으나, 육계사주로 인해 본토와 연결된 육계
도이다. 섭지코지의 해안은 다른 제주의 해안과는 달리 붉은 화산재로 이루어져 있다.
<넓고 평평한 코지 언덕 위에는 옛날 봉화를 지피던 협자연대라는 네모지게 돌로 만든
봉수대가 세워져 있는데 높이 약 4m, 가로 세로 9m의 정방형으로 비교적 원형이 잘 보
존되어 있다. 연대는 조선 초에 세워진 비상통신망으로 사용했던 봉수의 일종으로 통신
과 함께 국경의 초소나 수비대의 역할도 겸하였다고 한다.
섭지코지는 영화「연풍연가」,「단적비연수」의 배경이 되었고 드라마「올인」의 세트장
으로 지어진 성당과 살림집인 올인하우스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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