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좋은 친구

bthong 2007. 12. 28. 22:27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을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사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법정스님>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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