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보러 서해로 가자…국화도(화성시 우정면 국화리)
◇ 국화도 일출 ⓒ 끼뉴스 |
충남 당진 앞바다에 있으면서도 행정구역상 경기도 화성군에 속하는 국화도.
국화도는 서해안에 위치하지만 들쭉날쭉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돼있어 붉게 솟구쳐 오르는 일출을 즐길 수 있다.
동해에서 바라보는 일출보다는 잔잔하고 정적인 국화도의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일단 충남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리로 가야한다.
서울이나 경기 지방에서 장고항리에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삽교천을 지나 당진읍으로 가는 도중 기지시리에서 석문방조제 방면으로 방향을 틀어 20분쯤 가면 된다.
장고항리에 도착하면 정기여객선을 타거나 국화도 주민에게 연락을 해 배를 빌어 타고 가야 한다. 숙소가 정해져 있다면 미리 전화로 배편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배를 타고 20여분간 들어가면 아담한 선착장에 도착한다.
▲ 따뜻한 해넘이 ‘아듀 2007’…심학산(파주시 교하읍)
◇ '2006 파주 해넘이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새해의 소망을 담은 풍선을 날리고 있다. ⓒ 파주시 |
한해동안 서로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한해의 희망을 나누는 ‘2007 파주 해넘이 축제’.
일몰이 아름다운 심학산에서 해넘이의 장관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는 아쉬움을 달래는 콘서트에 참여하는 것은 어떨까.
파주시 교하읍 심학초등학교에서 3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파주해넘이 축제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심학산에 오르기 시작해 5시 20분에 해넘이 공연과 함께 2007년의 마지막과 해와 인사를 고한다.
어둑어둑해진 저녁 하늘 아래 심학초교에서는 가수 안치환과 7080의 대표그룹 ‘사랑과 평화’ ‘건아들’이 출연하는 콘서트도 펼쳐져 연인 혹은 친구, 가족들과 서로를 다독이며 한해를 정리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 삼형제 바위를 벗 삼아 한해 마무리…제부도(화성시 서신면)
◇ 제부도 일출 ⓒ 끼뉴스 |
경기도에서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는 신비의 섬 제부도가 낙조로도 유명하다는 사실을 아는지.
제부도는 하루 두 번 신비한 자연현상으로 바닷길이 열리는 경이로운 섬이면서 매봉(일명 삼형제 촛대바위)을 앞세우고 저무는 해가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섬이다.
배를 탈 필요 없는 제부도는 대신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제부도에 들어서야만 한다. 제부도로 접어들어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섬의 반대편에서 매봉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일명 삼형제바위로 불리는 매봉을 앞에 두고 지는 해와 더불어 붉게 물드는 구름 몇 점을 바라보며 함께 한 이와 한해 동안의 노고를 위로해주자.
내려앉는 해와 함께 제부도의 자랑거리인 조개구이, 칼국수, 회 등을 먹는 것도 한해를 마무리 하는 후회없는 방법일 듯 하다.
▲ 팔당호 너머 떠오르는 해…검단산(하남시 신장동~광주시)
◇ 검단산 일출 ⓒ 끼뉴스 |
북쪽 팔당계곡에서 시작돼 남쪽 광주시까지 길게 이어진 검단산.
팔당호가 발아래 펼쳐져 있는 검단산은 새로운 희망과 소망을 안고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다.
매년 수천명의 해맞이 인파가 몰리는 검단산 정상까지는 2시간여가 걸리기 때문에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새벽 4시 30분경에 출발해야 한다.
해가 떠오른 후 동서남북을 바라보자. 북쪽으로는 예봉산, 운길산 너머 고등, 화야, 축령, 계관산이 북한강을 따라 이어지며 서쪽으로는 서울과 외곽을 둘러치고 있는 명산들이 보인다.동북으로는 팔당호와 양수리의 푸른 강물 위로 청계, 용문, 유명, 중미산이 우뚝 서 있고 동남으로는 정암산과 해협산, 그 뒤로 양자산, 앵자봉 줄기가 멀리 보여 넓은 포부가 절로 마음에 품어 진다.
▲연인과 가족과 함께 휴식…축령산 (남양주시 수동면)
◇ 축령산 일출 ⓒ 끼뉴스 |
눈꽃을 한아름 지고 있는 잣나무 숲 속 통나무 집에서 보내는 하룻밤과 구름아래로 떠오르는 새로운 태양을 맞기에 부족함이 없는 축령산.
해발 1천84m의 축령산은 잣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물푸레나무 등 수령 60년 이상된 거목들이 즐비해 있어 차가운 공기 속에 상쾌한 솔향기를 듬뿍 마실 수 있다.
산의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코스가 다양해 가족이나 연인들과 일출을 보러가기 전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축령산 자연휴양림에는 숙박시설과 야영데크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일출과 함께 편안한 휴식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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